경영학의 이해

AGI와 양자컴퓨터 시대, 경영학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경영학의 이해』 제2판은 기업의 본질·의사결정·경영환경·기업가정신을 균형 있게 다루며 하이브리드형 인재의 전략적 사고와 문제정의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이 현장 중심 경영학을 폭넓고 깊게 익히도록 돕는 필수 입문서다.

특정한 조건하에서 적용하는 AI에서 모든 상황에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시대와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 성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인 양자컴퓨터 시대를 살아가게 되는 우리에게 경영학은 어떠한 의미일까를 생각한다. 경영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제너럴리스트의 역량이 필요한지? 스페셜리스트의 능력이 더 필요하게 될지 어떠한 사고의 틀을 가져야 할까? 결과적으로 하이브리드 능력(제너럴리스트 기반 위에 스페셜리스트 능력이 균형을 이룬)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시대이다. AGI는 전문지식을 대체하지만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은 오로지 인간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경영전반에 대한 이해, 즉 경영관리기능인 계획화, 조직화, 지휘화, 통제화를 이해하고 부서 간 통합적 사고를 통한 메타지식이 필요하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이 전략적 사고, 문제정의능력, 그리고 AI를 활용한 의사결정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대에 경영학 전공자는 보다 폭넓게 경영학의 전반적인 지식을 이해하고, 깊게 경영학 전공분야 중 한곳에 집중하는 하이브리드형 인재가 되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영학의 이해 제2판에서는 경영의 개념과 기업의 탄생, 기업의 본질, 그리고 경영자의 의사결정, 경영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가정신을 중심으로 집필하였다. 우리 학생들이 하이브리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일반적인 경영관리의 기능인 계획과 조직, 지휘와 통제, 그리고 경영의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이번 경영학의 이해 제2판에는 조영석 교수가 함께 참여하였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 경영의 개념과 부합되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경영학의 이해 제2판을 통하여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하이브리드 지식을 우리 학생들이 잘 공부했으면 좋겠다. 많은 영리기업이나 비영리기업이 고객들에 대한 페인포인트에 공감하여 인류사회가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산출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현장중심의 경영학 교육이 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을 출판하게 동기를 준 우리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끝으로 언제나 삶의 모범이 되시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며, 특히 좋은 책을 출간하기 위하여 정성을 다하는 도서출판 정독의 김중용 사장님, 심성보 편집이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5년 12월
승달산 연구실에서
이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