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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91168615182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5-09-19
책 소개
낯선 사자성어에 동시로 말을 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김이삭 작가가 동시집 『사자성어 탐험대』로 돌아왔다. 김이삭 작가는 동시집 『바다 탐험대』, 『갯벌 탐험대』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동시에 녹여낸 학습 동시를 선보이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동시집에서는 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마흔 개의 사자성어로 40편의 동시를 창작하여 엮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사자성어와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되어 재미난 사자성어 동시가 탄생했다. 조금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사자성어이지만 『사자성어 탐험대』에 수록된 동시를 읽다 보면 그 의미와 쓰임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이다.
사자성어는 단 네 글자 안에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삶의 지혜와 교훈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이를 학습하면서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뿐 아니라 언어의 함축성과 표현력을 배울 수 있다. 김이삭 작가는 이번 시집에서 초등학생이 알아 두면 유익한 사자성어를 선별하였다. 친구와의 우정을 다룬 ‘죽마고우’, 나눔의 미학을 일깨우는 ‘십시일반’, 여유로운 삶을 노래하는 ‘유유자적’ 등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를 동시로 재탄생시켰다.
죽마고우, 근면성실, 감개무량, 위풍당당…
알아두면 쓸모 있는 사자성어를 동시로 배워보자!
사자성어는 단순히 암기 대상이 아니다. 적절한 상황에 사용하는 사자성어는 우리말의 표현력을 한층 올려준다. 오랜 시간 동시 창작에 힘써오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수업을 진행하는 김이삭 작가는 문학이 우리 일상과 멀지 않다는 것을,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창작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시집을 통해 말해준다.
「마을 지키는 경찰차」에서는 경찰차의 꾸준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삐뽀삐뽀/아침 일찍/마을을 한 바퀴 돌아 봐./늘 우리 마을 지키지.//그 마음 잊으면 안 돼!’로 표현하며 ‘근면성실(勤勉誠實)’이라는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게 한다. 「징」이라는 작품에서는 노을 진 하늘을 이리저리 오가는 까마귀 떼의 몸짓을 징을 치는 행위에 비유하는 동시에 ‘동분서주(東奔西走)’라는 사자성어의 의미까지 담아내고 있다. 박장대소, 일석이조, 이심전심, 동병상련, 심기일전 등 사자성어의 의미를 동시를 통해 배우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직접 사자성어 동시를 창작해본다면 그 속에 담긴 뜻과 이야기가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감실감실 푸른 하프
함께 지은 집 | 십시일반
물 위의 집 | 유유자적
푸른 하프 | 산자수명
목련나무 티슈 | 노심초사
학원 차 기다리며 | 죽마고우
친구가 많은 비올라 | 지란지교
비파의 꿈 | 위풍당당
악기의 여왕 바이올린 | 무아지경
귀신들도 통곡하는 아쟁 | 감개무량
아코디언 | 심기일전
2부 얼씨구 좋다
플루트 징검다리 | 이심전심
징 | 동분서주
친절한 등대 씨 | 구사일생
가야금 극장 | 화룡점정
알프스산맥 그리워하는 첼로 ㅍ동병상련
장구 | 호형호제
대금의 소원 | 애지중지
아프리카 친구 콩가 | 전전긍긍
캐스터네츠 | 백전백승
청소차 나가신다 | 자신만만
3부 모두 한마음 되어
소방차 | 고장난명
마을 지키는 경찰차 | 근면성실
힘센 팔뚝 굴착기 | 의기양양
유모차 | 일취월장
골프여왕 서예지 | 청출어람
비행기 | 일석이조
달님도 군침 흘리는 월병 | 견물생심
인도네시아 사람들 | 삼사이행
인도여행 하면서 | 모전여전
부리또 | 자화자찬
4부 도란도란 나누는 저녁
사우디아라비아 사람 이야기 | 일맥상통
외할머니표 김치 | 군계일학
일곱 살 떡국 | 박장대소
우리 할머니 | 산해진미
허물 | 차일피일
달라 | 동상이몽
도란도란 여름 | 동문서답
삼촌 | 전화위복
피자 경고장 | 심사숙고
청어 엄마의 마음 | 측은지심
책속에서
일곱 살 떡국
박장대소
새해 아침
먹는 떡국
큰 의미가 있지.
쫄깃쫄깃
떡국 먹고
나이 먹고
엄마 아빠
형아 누나
준서
모두
한 살 더 먹었네.
“엄마, 형아 남긴 떡국 내가 다 먹었으니
이제 내가 형이죠?”
준서 말에 모두
까르르 깔깔
웃음바다 되었다.
청어 엄마의 마음
측은지심
그물에 엄마 청어
알을 놓고 떠났다.
“이 알들
불쌍해서 우짜노.”
끝 집 할아버지 안타까워하며
그물을 턴다.
“야들아, 해초마을로 가서
부디 잘 살거라.”
끝 집 할아버지 꽃씨 털듯
조심조심
그물을 턴다.
해초에
사르르사르륵
물고기 꽃씨 알
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