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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일본여행 > 일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69780537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5-05-0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우리가 여행을 시작한 이유_자람
출발
1. 공항이 여행자들을 반긴다는 건 어쩌면 우리의 착각일 수도 있다_자람
시작
2. 그곳엔 자전거가 있었다_환
3. 그곳엔 각자의 아침이 있었다_자람
도전
4. 오늘의 최종 스코어는 1:1입니다_자람
5. 파워 J도 무계획 여행이 가능합니다_환
회상
6. 연애 2회차, 전설 속의 인물을 소환하다_자람
7. 오토바이 타는 여자 그리고 뒤에 탄 남자_환
변화
8. 식습관이 달라도 식탁은 하나다_환
9. 중2병보다 무서운 마흔병에 걸리다_자람
발견
10. 너는 내 취향 저격_자람
선택
11. 1일 1우동 가능 vs 불가능_환
12. 요가 vs 웨이트 트레이닝_자람
위기
13. 우린 지금 체크인과 체크아웃의 굴레에 빠졌어_자람
14. 우린 결혼식 대신 여행을 선택한 거잖아_환
반전
15. 우리가 함께 보았던 별 중 가장 빛났던 오늘_환
16. 우리가 함께 달린 10만km 중 가장 아름다웠던 오늘_자람
쉼표
17. 나는 센이고 너는 가오나시야_자람
갈등
18. 침묵의 대가를 치르게 해 주세요_환
19. 우리에게도 고양이를 처방해 주세요_자람
제자리
20. 이 성을 내려가면 내 편이 기다리고 있다_환
에필로그
: 시코쿠 그 이후_자람
부록
리뷰
책속에서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 그리고 이 시코쿠에서 가장 작은 현인 가가와현의 대표 도시 ‘다카마쓰’ 이곳이 바로 우리 여행의 첫 목적지이다. …… 아르헨티나, 인도, 멕시코… 말만 들어도 다이내믹한 여행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 그려지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름조차 입에 잘 안 붙는 여행지가 끌린 건 왜일까? 익숙한 일본, 그러나 낯선 소도시. 그 묘한 조합이 편안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지는 우리 사이와 닮아서 그랬던 걸까?
- 출발 _1. 공항이 여행자들을 반긴다는 건 어쩌면 우리의 착각일 수도 있다
한때는 ‘일본 편의점에서 꼭 사야 하는 것’ 유의 글들이 인기였던 시절이 있었다. 메모와 저장까지 하면서 본 여행 to do 리스트의 상단을 차지했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제품들을 쉽게 살 수 있어 그 기대감이 예전만 못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삼각김밥과 달걀샌드위치만큼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나는 명란삼각김밥을, 내 옆에 할머니는 매실삼각김밥을 하나씩 집었다. 명란삼각김밥은 자고 있는 환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특별히 고른 것이다.
- 시작 _3. 그곳엔 각자의 아침이 있었다
환이에게 쇼도시마는 고속페리와 버스 시간표로 기억될 것이다. 반면 나에게 쇼도시마는 올리브와 일몰로 기억될 것이다. 먼 훗날 쇼도시마를 다시 꺼내어 보았을 때 환이는 어떤 대답을 할까? 그때도 역시 이곳은 ‘중간’일까? 아침 일찍 일반페리를 타고 시간에 맞춰 올리브 버스를 탔다면 오늘 하루는 좀 더 쉬웠을 테지만 쇼도시마의 일몰을 보지 못하고 돌아왔을 것이다. 여행의 패턴을 깨 보자는 큰 다짐 덕분에 내 인생 최고의 일몰을 우리가 함께 볼 수 있었다.
- 도전 _4. 오늘의 최종 스코어는 1:1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