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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우드카빙

처음 시작하는 우드카빙

(나무의 결을 따라가는 안식의 시간)

구펠릭스, 조엄지 (지은이)
브레인스토어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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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우드카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처음 시작하는 우드카빙 (나무의 결을 따라가는 안식의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공예 > 패션/소품/DIY
· ISBN : 9791169780698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5-11-25

책 소개

복잡한 장비나 고가의 도구 없이 집에서 고요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활기찬 모임도 의미 있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깊이 있는 경험을 갈구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조용히 몰입하며 내면과 마주하는 활동 중에서도 '우드카빙'은 자신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정이 된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우드카빙 시작하기
-우드카빙
-스푼 카빙
-우드카빙에 쓰이는 나무
-나무의 결
-그레인 맵으로 제결 찾기
-제결을 찾는 추가적인 팁

제2장. 우드카빙 준비하기
-작업 환경 만들기
-모탕 만들기
-스푼 디자인하기
-작업 공정 세우기
-블랭크 만들기

제3장. 우드카빙 작품 만들기
-커리큘럼 살펴보기
-매직 완드
-날물 연마
-버터 나이프
-머들러
-나뭇잎 다하
-스프 스푼
-서빙 스푼
-라면 국자
-패턴 카빙과 칩카빙

에필로그
부록. 그레인 맵 정답지

저자소개

구펠릭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적부터 '만들기'를 즐겨했다. 초등학교 때는 고무찰흙을 가지고 놀고 중·고등학교 때는 목공을 조금 배웠다. 20대 초에는 흙집 현장에 있었고 한옥학교 졸업 후 한옥현장에도 잠시 있었다. 군 제대 후 소목을 진지하게 배우기 시작했다. 내가 짓던 흙집은 벽체가 곡선인 부분이 많아 일반적인 가구는 배치가 어려웠기에, 소목을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던 것 같다. 소목을 배우며 가구 기능올림픽 선수로 활동했고, 운 좋게 입상도 했다. 학교와 기능올림픽 생활을 마친 뒤 목공방에서 일을 하다 '펠릭스 우드 스튜디오'를 열었다. 가구 제작으로 목공을 시작했지만, 원래 조각을 좋아했던 탓에 자연스럽게 우드카빙과 교육을 기반으로 공방을 꾸려 가고 있다. 다양한 카빙을 했지만 그간 가장 많이 만들었던 건 스푼이다. 우리의 생활에 너무 가까이 있어 식상할 수 있어도 보기보다 스푼 종류는 엄청나게 많고 그 작은 스푼에도 자신만의 생각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일을 한다는 것, 어찌 보면 밥 먹고 살기 위함이라는 단순한 삶의 의식을 '숟가락'을 통해 새삼 느낀다. 스푼은 카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해 주고 소박한 기쁨과 작은 땀들로 만들어진다. 이 책을 보며 작지만 단단한 노동과 자신만의 즐거운 카빙 생활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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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엄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원의 집'이란 소설 속, 주인공의 목수 아버지를 보고 홀딱 반해 일찌감치 이상형으로 '목수'를 정해 두었다. 그러다 문득 '그럴 바엔 내가 목수가 되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자신감 섞인 판단으로 원래 하던 일을 접고 기술 교육원에 들어갔다. 결과적으로는 나도 목수가 되고 목수 남편까지 만나게 되었으니, 꽤나 계획적인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성격 덕분인지 '펠릭스 우드 스튜디오'에서는 기획과 기록을 맡으며 공방의 미래와 과거를 동시에 그리고 있다. 하지만 정작 마음이 동하는 것은 큰 그림보다도 작은 새들이 모여 있는 모습, 하나하나 다른 솔방울, 숲의 은근한 향기 같은 사소한 것들이다. 조: 조그만 몸집에 / 엄: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는 / 지: 지혜를 가진 아이 - 어린 시절 지었던 이름 삼행시처럼, 나는 지금도 큰 움직임은 결국 작은 감각과 섬세한 지혜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스푼도 작은 물건이지만, 그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표정과 개성이 담긴다. 나무의 결, 손끝의 힘, 쓰는 사람의 습관에 따라 전혀 다른 스푼이 만들어진다. 그 미세한 차이를 알아보고 표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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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에는 3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우드카빙을 시작했습니다. 작업대 두 대를 방 한가운데 바짝 붙여 놓고 그동안 모은 판재와 공구를 차곡차곡 정리해 아담한 작업실을 만들었습니다. 넓진 않았지만 오히려 몰입하기에 좋은, 운치 있는 공간이었지요. 조용한 작업실은 사각사각 나무 깎는 소리를 듣기에 꼭 맞았고 하루 일과를 마친 느슨한 밤은 오롯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공간이 창의성을 불러일으키고 의지를 움직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프롤로그 中


우드카빙은 단순히 나무를 깎는 것과는 다릅니다. 나무가 깎이며 드러나는 아름다운 결 무늬, 걸림 없이 부드러운 촉감은 나무의 특성을 잘 이해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매력입니다. 나무란 소재의 가장 큰 특성은 결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뭇결을 무시하고 힘만으로 대강 깎아 내면 결과물의 완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작업 중에 나이프가 걸리거나 손을 다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드카빙은 기계가 아닌 수공구와 사람의 힘으로 나무를 다루는 작업입니다. 사람의 힘은 기계에 비해 약하기에 나무를 잘 깎기 위해선 무엇보다 결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1장. 우드카빙 시작하기_나무의 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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