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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9117022124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7-08-25
책 소개
목차
#_0 자전거 여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나의 팁_007
1부 네팔
#_1 네팔 입국_014
#_2 여행과의 첫 만남_019
#_3 여행지 선택_025
#_4 이유와 이해_029
#_5 오직 부족한 물질_035
#_6 여행 직전 소동_041
#_7 뜻밖의 인연_047
#_8 아주머니와 아이들_058
#_9 휴지를 파는 곳_064
#_10 고대하던 포카라에 드디어 왔다_071
#_11 조금은 날아보다_079
#_12 잉의 내조_086
#_13 히말라야 안나푸르나_092
#_14 드러난 안나푸르나_104
#_15 안나푸르나에서 만난 한국인들_111
#_16 가장 높은 호수_118
#_17 틸리초 호수_129
#_18 돌아온 포카라_136
#_19 도로에서의 하룻밤_143
#_20 룸비니로 가다_151
#_21 세계의 사찰들_158
#_22 모기와의 전쟁_165
#_23 꿈같은 만남_170
#_24 안전한 네팔_177
#_25 네팔의 소소한 이야기_183
2부 미얀마
#_26 비자로 골치를 썩다_196
#_27 미얀마로 가다_202
#_28 실제와 다른 허상_206
#_29 가늠할 수 없는 깊이_213
#_30 예상불가 미얀마_219
#_31 미얀마의 절, 그리고 불교_228
#_32 개떼들과 춤을_235
#_33 어설프기만 했던 시작_245
#_34 네피도_249
#_35 숲은 친절하지 않았다_256
#_36 위대한 하늘_262
#_37 어쩌다 촬영_268
#_38 누구도 모르는 위험한 곳, 바로 파출소_278
#_39 미얀마의 소소한 이야기_282
#_40 뒤통수의 추억_291
#_41 천년의 땅, 바간_297
#_42 곡테익철교와 불안한 미얀마_307
#_43 자이토에서의 감시_313
#_44 마지막 이야기_32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게 무슨 정신 나간 망발이었는지, 돌이켜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다. 별것도 아닌 일로, 속이 꽁해서 이상한 다짐까지 하다니. 자기 블로그에다 다른 것 좀 무시하면 안 되나? 저때 난 속이 굉장히 좁았나 보다. 아니 그렇다고 뭐 많이 좁은 것도 아닌데……. 그때는 간만에 여행 느낌이 들어……. 에라이, 나는 속이 좁은 인간이다.
아무튼 이런 말도 안 되는 과정을 거쳐 자전거여행이라는 생각에 불을 지핀 나는, (이 책에 이야기할) 다사다난하던 첫 자전거여행을 마치고, 지금 가끔씩 생각해 본다.
'만약 그때 그 글을 보지 않았다면 나는 과연 떠날 수 있었을까?'
비단 여행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나 자신을 만든 것은 오로지 나혼자만의 노력이었다고 착각했다. 지나온 과거도, 현재의 나도,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주민들의 간단한 도움 없이는 뭘 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야영도 못하고 초조한 밤길을 달려야 했는데 지금까지 혼자 다 이루었다는 게 말이 되지 않았다. 나는 알게 모르게 모두로부터 도움을 받아 이곳까지 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