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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아프리카여행 > 아프리카여행 에세이
· ISBN : 979117022155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8-07-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006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기까지_ 013
남아프리카공화국_ 031
나미비아_ 057
잠비아_ 115
말라위_ 125
탄자니아_ 149
케냐_ 181
에티오피아_ 227
이집트_ 247
여행, 그 후_ 261
아프리카에서 내가 만난 사람들_ 275
에필로그_ 29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거짓말 같아……."
[라이온킹]에나 나올법한 장면이 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입이 떡 벌어졌다. 오스트리아에 사는 하영 언니, 자전거여행자 치훈 오빠, 세계 여행 중인 의환 오빠 그리고 나. 이렇게 네 명이 나 미비아 렌트 여행을 시작한 지 3일째 되는 날이었다.
워터 홀(물웅덩이)에 물을 마시러 모인 각종 동물이 서로 비밀스러운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자태를 뽐내며 목을 축인다. 스프링복, 얼룩말, 기린, 코끼리 등 내 시야에 여백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동물이 있었다.
말도 안 되는 밤하늘을 보았다.
나미비아에서 꼭 가야 하는 필수코스 중 하나가 바로 '세슬림' 지역이다. '나미비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광활한 사막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도심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고 가는 길이 험해 가장 높은 사고율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길을 달리다 보면 길바닥에 전복돼 있는 차를 흔하게 볼 수 있는 곳. 그만큼 가는 길이 위험하다.
한 번도 가기 힘든 이곳을 나는 일주일 동안 두 번 다녀왔다. 이런 미친 짓을 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거기에 한국 사람이 살긴 살아!?"
내가 아프리카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이 보이는 반응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프리카에 사는 한국인은 꽤 많다.
'어딜 가도 한국인은 있다'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이 코딱지만 한 한반도 땅 출신 사람들은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운 영하면서, 또는 한인식당을 운영하면서, 아니면 또 다른 사업을 꾸리면서 살아간다.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 알려져 있는 만큼 최근 들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아프리카 사업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 아프리카에 자리 잡은 외국인 비율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