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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지구와 우주
· ISBN : 9791170282716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8-12-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작고 약한 강아지, 쿠드랴프카조련사 야코프
혹독한 훈련
세계 최처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피할 수 없는 운명
세상에서 가장 크고 장엄한 이별
라이카의 별
나가는 말
부록: 별이 된 우주개들의 역사
리뷰
책속에서

엄마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나탈리아를 끌어안으며 말했습니다.
“나탈리아, 새 아파트에서는 개를 못 키우잖니? 우리가 못 찾더라도 쿠드랴프카는 새 주인을 만나서 잘 살 거야.”
“아니에요. 다른 강아지들은 이웃 사람들이 다 데려갔는데, 쿠드랴프카만 혼자 남았잖아요. 그 애는 못생기고 겁이 많아서 아무도 예뻐하지 않을 거예요. 제일 먼저 쿠드랴프카부터 챙겼어야 했는데, 다 내 잘못이에요. 어쩌면 좋아.”
어느덧 트럭은 골목길을 빠져나와 큰길로 접어들었고, 정들었던 집도 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탈리아는 하염없이 울면서 가장 속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들었습니다. 거기에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강아지, 쿠드랴프카가 그려져 있었지요.
엘레나가 싱글벙글 웃으며 나간 후에도 그 개는 여전히 겁에 질린 표정으로 열심히 짖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만 좀 짖어라. 넌 지치지도 않나?”
“멍! 멍멍, 멍!”
“그래, 너 같은 녀석한테 딱 맞는 이름이 있지. 자꾸 짖으면 그 이름으로 부를 거야!”
“멍! 멍멍, 멍!”
야코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우리 문에 걸려 있는 빈 이름표에 다음과 같이 적어 넣었습니다.
라-이-카
그것은 ‘짖는 개’ 또는 ‘멍멍이’라는 뜻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