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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1

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1

(초등학생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이승민 (지은이), 온수 (그림)
바우솔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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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1 (초등학생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1471386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5-11-19

책 소개

고양이 제제가 사람 초등학교에 다니며 겪는 웃음과 고민, 우정과 성장의 순간을 담은 창작 동화다. 학교를 동경하던 제제가 소원을 이루고 초등학생이 되어 펼치는 모험은 어린 독자가 공감할 일상의 감정과 갈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목차

1장 고양이지만 초등학생이 되고 싶어
담벼락 위의 고양이
배봉초등학교의 고양이 전학생
행복한 학교생활
졸린 걸 어떡해
초등학생들은 진짜 대단해
민지의 다른 친구들

2장 초등학교 생활은 쉽지 않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
좁은 틈으로
조현수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거
조현수의 쪼잔한 복수

3장 착하게 살면 언젠가 보답을 받아
제제의 특별한 재능
호랑이 카드
조현수의 사과
호랑이와 비둘기

에필로그
생일 파티
최강! 애니멀 대결 게임

저자소개

이승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만히 앉아서 생각에 잠기길 좋아합니다. 그 안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거든요. 머릿속에서 서로 뒤섞인 이야기를 정리하고, 한 줄 한 줄 써 내려갈 때 가장 행복합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숭민이의 일기〉,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리즈와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소원 코딱지를 드릴게요》, 《3학년 27반 비밀 교실》, 《우리 마을에는 100명이 살아요》, 《잔소리 볼륨을 줄여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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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그림)    정보 더보기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 같은 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그림을 작업하고 있으며, 《밤은 아주 포근해》를 쓰고 그렸고, 《물꼬》, 《코끼리 안경》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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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담벼락 위의 고양이
내 이름은 제제. 배봉초등학교의 첫 번째 고양이 학생이다. 당연하지만 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나는 고양이니까. 배봉초등학교에 다니기 전에 나는 아침마다 학교 담벼락 위에 앉아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였다.
내가 배봉초등학교에 다니게 된 건, 개나리가 지고 벚꽃이 필락 말락 할 때의 일이다. 내가 자주 보는 애 중에 민지가 있다. 내 이름이 제제인 것도, 실은 민지가 지어 준 이름이다.
민지는 일찍 학교에 오는 날에는 어김없이 나랑 같이 놀다 갔는데, 나는 그 시간을 좋아했다. 하지만 민지가 학교에 일찍 오는 날은 드물었다. 대개 학교에 지각할락 말락 하는 시간에 오기 때문에 자주 놀지는 못했다.
그러다 문득 민지가 학교에서 무얼 하는지 궁금해서 몰래 고양이 걸음으로 학교로 들어갔다. 아마도 그때 처음으로 나도 학교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
‘아, 나도 학교에 다닐 수 있다면 민지처럼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지 않을까? 초등학생이 되면 얼마나 즐거울까?’
그래서 나는 배봉산 기슭에 있는 축축하고 어두운 동굴을 찾아갔다. 예전에 나이 많은 치와와 할아버지에게 들었는데, 그곳에 소원을 들어주는 구렁이 할머니가 있다고 했다. 물론 소원은 그냥 들어주는 게 아니라 그만한 대가가 있다고도 했다.
동굴 안쪽에 들어가니, 거대한 구렁이 할머니가 똬리를 틀고 앉아 나를 바라봤다. 처음에는 엄청 무서웠는데, 구렁이 할머니가 다정한 목소리로 물어봐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소원을 빌러 온 고양이는 오랜만이네. 그래, 소원이 뭐니?”
“초등학생이 되고 싶어요.”
내 말에 구렁이 할머니는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초등학생이 되고 싶다고?”
“네.”
“내가 나이를 너무 먹어서 헛것을 듣는 건 아니겠지? 초등학생이 되고 싶다고?”
“네.” (……)

“다시 생각해 보렴. 초등학생이 되는 게 소원이라니 아무래도 별로야.”
나는 구렁이 할머니의 말처럼 잠깐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괜찮은 소원 같았다.
“그래도 초등학생이 되고 싶어요.”
“좋아. 어쩔 수 없지.”
구렁이 할머니가 똬리를 풀고 제자리에서 두 바퀴를 돌았다. 그러자 동굴이 마법의 빛으로 가득 찼다가 다시 평소처럼 되돌아왔다.
“소원은 이루어졌다. 이제 내일부터 학교에 가면 될 거야.”
“그런데요, 할머니. 소원에는 대가가 있다고 하던데요?”
“맞아. 원래는 엄청난 보물을 원하지만, 이번에는……. 네가 초등학생이 되어 학교 가는 걸 보면서 깔깔 웃는 걸 대가로 하면 될 거 같구나.”
그렇게 나는 배봉초등학교 최초의 고양이 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미리 말하자면 구렁이 할머니의 말을 들을 걸 그랬다. 아, 내가 왜 초등학생이 되고 싶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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