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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73078460
· 쪽수 : 98쪽
· 출판일 : 2025-03-26
책 소개
목차
사람이 핵심인 아이돌 산업과 AI가 만날 때
01 AI 아이돌의 역사 및 현황
02 AI 그래픽과 아이돌 비주얼
03 AI 작곡과 아이돌 음악
04 AI 안무와 아이돌 댄스
05 A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아이돌 세계관
06 AI 플랫폼과 아이돌 콘텐츠 유통
07 AI 플랫폼과 팬덤 커뮤니케이션
08 AI 시각화와 아이돌 공연
09 AI 시대 아이돌의 위기관리
10 AI 발전과 아이돌 산업의 가능성 및 한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제 막 시작된 AI 아이돌 산업에는 당면한 과제들이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과 유사성이 높아 인간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더구나 인간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도 직접 대면으로 만나기보다는, 매개된 재현이 일상적인 존재이다 보니 ‘인간 아이돌’과 ‘AI 아이돌’의 구분이 모호해질 우려가 있다. 이는 아이돌의 정체성 문제로 연결될 수 있으며, 팬들은 원본과 진본에 대한 구분이 흐릿해질 수 있다. 인터넷 초창기, 현실 부적응을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어졌다. 실제 인간과의 구별을 위한 표시 의무화 등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요구되는 이유다. 동시에 여전히 기술 발전이 더 필요하기도 하다. 실시간 렌더링이 보다 완벽하고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기술적 발전이 필요하다.
-01_“AI 아이돌의 역사 및 현황” 중에서
일례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2022년 가수 홍진영의 ‘사랑은 24시간’ 등 AI 작곡가 이봄의 곡 6곡에 대해 저작권료 지급을 중단했다. 이봄이 AI라는 사실을 인지한 뒤 저작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공표한 셈이다. 현행 저작권법 제2조 1항에 따르면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고 규정되어 있다(국가법령정보센터).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을 창작의 주체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니뮤직은 AI 스타트업 주스를 인수한 지 2년 만에 매각했는데, 그 이유로 “AI 음악 관련 저작권법의 미비, AI 음악 시장의 미성숙으로 AI 음악 창작 사업 추진이 어려워져”라고 밝혔다.
-03_“AI 작곡과 아이돌 음악” 중에서
케이팝 기획사들은 AI 알고리즘이 주도하는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먼저, ‘쇼트폼 퍼스트(Short- form First)’ 전략이다. 이용자들의 영상 소비 방식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각 음원마다 쇼트폼을 생성해 내는 데 주력한다. 쇼트폼은 플랫폼 소비자를 음악 소비자로 전환해 충성도 높은 팬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 때문이다. 핵심 안무를 15초 분량으로 재편집하여 틱톡에 공개하는 방식은 AI 알고리즘이 선호하는 짧은 분량의 콘텐츠를 통해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하이브가 2022년 연차 보고서를 통해 쇼트폼 플랫폼을 활용한 팬 참여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힌 이유다.
-06_“AI 플랫폼과 아이돌 콘텐츠 유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