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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만화그리기와 읽기 > 만화작법/일러스트
· ISBN : 9791173182327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7-01
책 소개
몬스터는 어디에서 왔을까?
오늘날 수많은 게임이나 만화, 소설에는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도대체 이 몬스터는 언제 어디서 탄생했으며, 어떻게 전승되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몬스터는 대부분 신화나 전승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일부는 창작으로 탄생한 존재들이다. 먼저 세계 각지 민족 고유의 신화에서 비롯된 몬스터가 있다. 성서의 리바이어던, 그리스 신화의 히드라, 북유럽 신화의 가름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신화 속에서 신들에게 대적하는 악신이나 괴물로 등장한다. 이 신화 속 몬스터들은 인간 따위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그래서 주로 게임 등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하고는 한다. 다음으로 전승 속 몬스터가 있다. 고블린이나 켈피처럼 전설이나 민담에 등장하는 괴물은 인간보다는 강하지만,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니다. 지혜를 발휘하면 쉽게 물리칠 수도 있다. 전승 속 몬스터 중에는 엘프나 드워프처럼 인간에게 우호적인 존재가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창작으로 탄생한 몬스터들은 공통점 없이 작가의 상상력에 따라 특징이 천차만별이다. 인류를 위협하는 몬스터부터 공포심을 유발하는 몬스터까지 어떤 존재든 만들어 낼 수 있다. 다만 신화나 전승에서 비롯되지 않고 완전히 창작된 몬스터는 슬라임 정도밖에 없다. 우리에게 익숙한 드래곤 역시 그리스 신화, 성서 신화, 그밖에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나 전승을 반영한 새로운 몬스터다. 영화나 게임에 등장하는 좀비도 이름은 같지만, 전승 속 좀비와 특징은 전혀 다르다. 이렇듯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몬스터의 기원을 따라가면, 대부분 오랜 세월을 거쳐 전해 내려온 신화나 전승에서 비롯되었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되고 재해석되며 새로운 몬스터로 탄생한 것이다.
▲하급 몬스터에서 최종 보스 몬스터까지
102가지 흥미로운 몬스터 자료가 가득!
《세계 몬스터 도감》은 102가지 몬스터를 여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몬스터가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하급 몬스터부터 우호적인 몬스터, 상급 몬스터, 하급 보스 몬스터, 중급 보스 몬스터, 최종 보스 몬스터까지 나누었다. 하급 몬스터에는 널리 알려진 고블린이나 슬라임, 좀비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이들은 마을 근처부터 인적 없는 산속까지 다양한 곳에 서식한다. 인간에게 우호적인 몬스터로는 대표적으로 엘프와 드워프가 있다. 우호적인 몬스터를 굳이 따로 분류하는 이유는 종족 간의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간다르바를 하피로 착각해 공격한다면 자칫 종족 간의 전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급 몬스터부터는 지능이 있는 몬스터가 많다. 특히 인큐버스나 서큐버스는 인간을 유혹하는 몬스터이므로 외형적으로는 인간에 아주 가깝다. 하급 보스 몬스터부터 최종 보스 몬스터까지는 평범한 인간이 상대하기 힘든 몬스터가 많다. 특히 최종 보스까지 가면 드래곤처럼 신화 속에서 신들과도 대적할만한 몬스터들이 대부분이므로 섣불리 덤비지 않는 것이 좋다. 살아서 돌아오는 것까지가 모험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름이 없었던 슬라임
-좀비는 원래 썩은 시체가 아니었다
-드워프는 원래 구더기였다
-뱀파이어의 약점은 햇빛이 아니다?
-왜 드래곤은 ‘악’이고 용은 ‘선’일까?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몬스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미래의 모험가와 창작자를 위한 흥미로운 몬스터 자료가 가득 담겨 있다. 몬스터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 왔던 설정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바로잡는다. 신화나 전승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를 알아 두면 새로운 몬스터를 창작할 때 아이디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아마 앞으로도 신화나 전승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몬스터가 계속해서 다양한 창작물에 등장할 것이다. 또한 몬스터의 기원을 알아두면 직감적으로 몬스터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보며 공격 패턴이나 약점 등을 상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우글우글 몬스터들이 가득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몬스터 자료관 관장의 메시지와 모험가의 탐험 기록
알면 알수록 유익한 몬스터
몬스터 자료관에도 처음부터 풍부한 자료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몬스터에 대한 자료들뿐만 아니라 이 자료들이 어떻게 쌓여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다. 몬스터 자료관 관장의 메시지를 따라 마을 주변에서 슬라임과 고블린 같은 하급 몬스터도 겨우 퇴치하던 신입 모험가가 경험을 쌓으며 점점 더 강한 몬스터를 만나게 된다. 그 여정에서 있었던 일을 탐험 기록 형태로 관장에게 다시 전달하면서 자료관의 자료들은 더욱더 풍부해진다.
이런 구성은 RPG 게임을 즐겨 하거나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팬에게는 상당히 익숙할 것이다. 실제로 판타지 세계의 모험가가 되어 ‘레벨업’하며 성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를 신입 모험가로 참여시키면서 실제 몬스터와 싸우는 것처럼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치 RPG 게임에서 NPC에게 퀘스트를 받는 것처럼 이야기가 진행되어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전투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먼저 지식을 쌓아햐 하네”라는 몬스터 자료관 관장의 메시지처럼, 독자에게 지식이 곧 무기임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한다. 몬스터를 퇴치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모험가는 마침내 드래곤과 같은 최종 보스 몬스터까지 쓰러뜨릴 수 있게 된다. 모험가가 남긴 탐험 기록을 살펴보며 그 여정을 따라가 보자. 누구든지 몬스터에 통달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목차
들어가며 - 알면 알수록 유익한 몬스터
제1장 하급 몬스터
몬스터 자료관 관장이 보낸 메시지 ①
“전투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먼저 지식을 쌓아야 하네”
001 고블린
002 슬라임
003 오크
004 코볼트
005 좀비
006 스켈레톤
007 하피
008 알프
009 임프
010 그렘린
011 윌 오 더 위스프
012 워터 리퍼
013 촌촌
014 켈피
015 사티로스
016 재버워크
017 만드라고라
018 오니
019 야구자
020 강시
021 시육
022 액귀
탐험 기록 ①【마을 어귀에서】
슬라임과 고블린을 질리도록 봤을 무렵, 방심했다가 당할뻔했다
column 01 게임이나 만화, 소설의 주인공은 왜 대부분 전사들일까?
제2장 우호적인 몬스터
몬스터 자료관 관장이 보낸 메시지 ②
“엘프나 드워프는 사실 몬스터가 아니라네”
023 엘프
024 드워프
025 호빗
026 레프러콘
027 픽시
028 엔트
029 님프
030 4대 정령
031 인어
032 카벙클
033 간다르바
034 아프사라
035 키키모라
036 유니콘
037 선더버드
038 카트시
039 샌드맨
040 셀키
탐험 기록 ②【바닷가 마을로】
상단에 있던 이종족에게 정신을 빼앗긴 사이 지갑을 소매치기당했다
column 02 드래곤은 언제부터 불을 뿜게 되었나?
제3장 상급 몬스터
몬스터 자료관 관장이 보낸 메시지 ③
“지능이 있어도 몬스터는 몬스터일세”
041 워울프
042 히포그리프
043 골렘
044 바실리스크
045 코카트리스
046 켄타우로스
047 페가수스
048 트롤
049 오거
050 라미아
051 나가
052 레이스
053 구울
054 예티
055 진
056 이프리트
057 인큐버스/서큐버스
058 스프리건
059 고획조
탐험 기록 ③【다양한 의뢰】
몬스터를 생포하는 일은 퇴치보다 어렵다
column 03 왜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돈이나 보물을 얻게 될까?
제4장 하급 보스 몬스터
몬스터 자료관 관장이 보낸 메시지 ④
“살아서 돌아올 때까지가 모험이라네”
060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레스
061 아르고스
062 헬하운드
063 케르베로스
064 기가스
065 미노타우로스
066 도플갱어
067 반시
068 고르곤
069 바바 야가
070 짐조
071 묘귀
탐험 기록 ④【몬스터 둥지 안에서】
고블린은 왜 케르베로스가 있는 동굴에 정착했을까?
column 04 판타지 작품의 몬스터와 호러 작품의 괴물은 무엇이 다를까?
제5장 중급 보스 몬스터
몬스터 자료관 관장이 보낸 메시지 ⑤
“원래 인간이었던 몬스터도 있다네”
072 만티코어
073 그리폰
074 피닉스
075 키메라
076 뱀파이어
077 둘러한
078 라돈
079 스핑크스
080 가름
081 스킬라
082 에리만토스의 멧돼지
083 암무트
084 훔바바
085 개명수
086 기린
087 사흉
탐험 기록 ⑤【유적 탐색】
일찍이 인간이 살았던 유적 안은 몬스터투성이였다
column 05 몬스터의 종류를 늘리는 데 활약한 ‘4원소설’과 ‘오행설’이란?
제6장 최종 보스 몬스터
몬스터 자료관 관장이 보낸 메시지 ⑥
“진정한 최종 보스는 인간일지도 모른다네”
088 에키드나
089 드래곤
090 데몬과 데빌
091 히드라
092 웬디고
093 리바이어던
094 베헤모스
095 바하무트
096 크라켄
097 우로보로스
098 아지 다하카
099 브리트라
100 가루다
101 알유
102 치우
탐험 기록 ⑥【나의 왕국에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쓰러뜨렸고, 왕이 되었으며, 그리고……
마치며 - 인간에게 ‘두려움’이 있는 한 영원히 존재할 몬스터
참고문헌 및 색인
책속에서
신화나 전승에 등장하는 다양한 괴물의 유형은 창작자가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창작자는 드래곤과 그의 권속들, 거인, 다양한 언데드, 인간형 몬스터, 인조 몬스터, 요정 등 신화나 전승에 등장하는 괴물을 이용해 새로운 몬스터를 창조하고 있죠. 앞으로도 분명 신화나 전승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몬스터가 다양한 창작물에 등장할 것입니다. 다만 몬스터의 기원을 알아두면 직감적으로 몬스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보며 공격 패턴이나 약점 등을 상상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좀비는 썩어가는 육체를 질질 끌 듯 걸어 다니며 인간을 뜯어먹기 위해 쫓아 온다. 부두의 저주라 불리는 무시무시한 몬스터지만, 그 역사는 매우 짧다. 좀비는 아이티에 전해지는 부두교의 사제가 만든 살아 있는 사자死者다. 부두교는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이 만들어 낸 종교다. 각자의 고향에서 믿는 종교와 백인들의 그리스도교 등 다양한 신앙이 섞여 있다. 부두란 ‘정령’ 또는 ‘신’을 의미한다. 부두교에는 ‘좀비화’라는 비밀 의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