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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뿌리

공기뿌리

(제2회 주니어김영사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정은경 (지은이), 임나운 (그림)
주니어김영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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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뿌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기뿌리 (제2회 주니어김영사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3328565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6-10-26

책 소개

제2회 주니어김영사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를 떠나보낸 열세 살 풍경이가 낯선 환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흔들리는 삶을 스스로 꾸려 가고자 결심하는 과정을 담았다. 상실과 가족의 변화라는 무거운 현실을 차분한 시선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목차

할머니와 우산 · 7 / 사라진 울타리 · 14 / 낯선 집으로 · 21 / 돼지가 된 것 같아 · 30 / 나도 이기고 싶어 · 41 / 우리는 초록 숲 · 52 / 부서진 마음 · 60 / 나만 없는 집 · 71 / 공짜로 주운 복 · 85 / 가위바위보 비법 · 94 / 각자의 자리 · 109 / 작가의 말 · 118

저자소개

정은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경기도 안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2022년 동화 ‘시간을 흔드는 그네’로 <동화향기동시향기> 아침신인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고, 장편동화집 《파란 나비 목걸이》와 《우리 복덩이》를 썼습니다. 제15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 농민신문사 어린이동산 제35회 중편동화공모에 당선되었으며, 2026년에는 《공기뿌리》로 제2회 주니어김영사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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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운 (그림)    정보 더보기
그림으로 기억을 기록합니다.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습니다. 《우리 이제》, 《고냥 일기》, 《산산죽죽》, 《Welcome to Eternity》 등을 만화로 펴냈고, 《우리 반 회장이 사라졌다》, 《일주일 번개맨》, 《동희의 오늘》, 《불량 수제자》,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드롭 더 비트》, 《비밀을 지켜 줘》, 《비밀 교환 일기》, 《로딩 중》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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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머니!”
풍경이는 얼른 할머니 우산 속으로 뛰어들었다.
“나 데리러 왔어?”
“그래. 우리 귀한 손주 비 맞을까 봐 부랴부랴 왔지.”
할머니가 웃으며 풍경이 쪽으로 우산을 기울였다.
“그런데 왜 우산이 한 개뿐이야?”
할머니보다 큰 풍경이가 우산을 받으며 투정하듯 말했다. 그렇지만 실은 아침에 짜증을 냈는데도 마중 나온 할머니가 고마웠다.
“우산 가지러 갈 틈이 어디 있어. 복지관 글짓기 수업 끝나고 바로 온 거야. 그러게 내가 뭐랬어. 우산 챙기라고 했지!”
“덕분에 이렇게 데이트하고 좋잖아.”
할머니가 눈을 흘기자 풍경이는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할머니 팔에 팔짱을 꼈다. 팔뚝이 말랑이처럼 보들보들했다. 기분이 좋은 듯 할머니도 입꼬리를 올렸다.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그래.”
풍경이도 팔을 올렸다.
‘난 아몬드보다는 초콜릿 칩이 더 좋은데……. 뭘 내지? 바위? 보자기? 낙우 얼굴에 비장함은 안 보여.’
짧은 시간에 풍경이가 머리를 팽이처럼 팽팽 돌렸다. 너무 돌려서 어지러울 정도였다.
“가위, 바위, 보!”
낙우가 힘껏 외쳤다.
풍경이는 서둘러 가위를 냈다. 낙우도 가위를 냈다. 비겼다.
낙우가 다시 팔을 치켜들었다.
‘이번에는? 비긴 다음에는 이기는 걸 내려고 한댔으니까……, 낙우는 바위를 내겠지? 그럼 나는 보자기를!’
풍경이가 자신 있게 손바닥을 쫙 펼쳤다.
졌다. 가위를 낸 낙우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양손에 놓은 과자 두 개를 번갈아 가며 올렸다 내렸다 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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