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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

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

캐럴라인 애더슨 (지은이), 로만 무라도프 (그림), 제님 (옮긴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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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74260260
· 쪽수 : 68쪽
· 출판일 : 2026-03-25

책 소개

읽을 수는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시대, 문장 부호가 문해력의 기초를 세운다. 『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는 말과 생각이 뒤엉킨 마을에 한 아이가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를 건네며 벌어지는 변화를 그린다.
읽을 수는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시대,
문장 부호가 우리 아이의 문해력을 구한다!

“우아! 문장 부호의 ‘유용함’과 ‘사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고?”

『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는 말과 생각이 뒤엉켜 소통이 단절된 마을에 한 아이가 문장 부호라는 선물을 가져오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변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동화 속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의 활약을 통해 각 문장 부호의 쓰임새와 기능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문장 부호가 단순한 문법 기호를 넘어,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진심을 전하여 이해와 사랑을 만드는 소중한 소통 도구임을 일깨워 줍니다.

와글와글 마을에 나타난 점(.) 하나
작품 속 ‘와글와글’ 마을 사람들은 늘 혼란 속에서 삽니다. 누군가 말을 하는 건지,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는 건지 구분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의 목소리는 밋밋하고 단조롭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짜증과 오해만 쌓여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낯선 아이가 마을에 나타납니다. 아이는 천 가방에서 아주 작은 기호 하나를 꺼내 보입니다. 바로 마침표(.)입니다. 마침표는 말을 멈추게 합니다. 멈춤은 곧 고요를 만들고 고요는 생각을 또렷하게 합니다. 처음으로 사람들은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을 구분하게 됩니다.
이어 등장하는 물음표(?)는 또 다른 변화를 일으킵니다. 사람들은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왜 짜증이 났는지,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는지조차 묻지 못했던 마음을 드디어 꺼내 놓습니다. 질문은 관계를 열고, 대화를 시작하게 만듭니다.

문장 부호가 만드는 문해력의 기초
『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는 단순히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 문장 부호의 쓰임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문장 부호가 ‘의미를 만드는 도구’임을 보여 줍니다.
마침표는 멈춤과 사유를, 물음표는 질문과 탐구를, 따옴표는 말하는 주체를 드러냅니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문장 구조와 화자의 개념, 말과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게 됩니다. 최근 강조되는 문해력 교육의 기초를 이야기 속에서 체험하도록 돕는 셈입니다.

질문이 사라진 사회에 던지는 은유
이 작품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어른들을 향한 은유이기도 합니다. 말은 많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사회, 질문하기보다 단정하는 분위기 속에서 ‘문장 부호’는 곧 ‘경청’과 ‘대화’의 상징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쏟아내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질문들은 질문 그 자체의 힘과 아름다움을 보여 줍니다. “꽃도 사랑에 빠질까요?”, “내 작은 발가락도 언젠가 어른이 될까요?” 같은 문장들은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아이들을 존중하는 작가의 시선을 드러냅니다.

소통의 본질과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는 단순히 문법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 부호가 우리 삶의 태도와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줍니다. 문장 부호가 없을 때 발생하는 짜증과 다툼을 보여줌으로써, 올바른 언어 사용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의 시작임을 일깨워줍니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이 작은 기호들 덕분에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마침내 진심을 담아 사랑을 고백하는 소통의 공통체를 완성하게 됩니다.

책속에서



옛날 옛적 어느 나라에 와글와글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그곳 사람들은 늘 혼란 속에서 살았다 서로 이야기를 나눌 때면 말하고 있는 건지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말과 생각이 한데 뒤섞이니 엄마 아빠는 아이들에게 짜증을 냈고 아이들은 또 엄마 아빠에게 똑같이 짜증을 냈다 아이들끼리도 툭하면 다투기 일쑤였고 아기들은 쉬지 않고 울어댔다 개들까지 마당의 큰 나무 아래로 달려가 아우우 하고 길게 울부짖었다 그런데 이 끔찍한 상황에는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목소리가 하나같이 밋밋하고 단조로웠다는 것이다.


“옛날 옛적, 우리는 마치 어둠 속에서 사는 것 같았어요. 서로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서로를 이해하지도 못했죠. 하지만 이제는 달라요. 우리는 이해해요. 우리는 소통해요. 그리고 우리는 ‘사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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