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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5488199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6-06-23
책 소개
목차
지금까지의 이야기
프롤로그
1. 엇갈린 손님
2. 수상한 냄새
3. 새로운 특운아
4. 못 말리는 쌍둥이
5. 친구가 필요한 순간
6. 새로운 도전
7. 쌍둥이의 특별한 하루
8. 운명의 흐름
9. 소문과 꽃반지
10. 아주 작은 변화
11. 초코빵과 별무늬
12. 달라진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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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어디, 오늘 점괘를 한번 볼까나?”
천호냥이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켰다. 두툼하고 긴 꼬리와 둥근 귀, 머리부터 꼬리까지 이어진 검은 줄무늬가 멋스럽게 꿈틀거렸다. 호랑이라기에는 품위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북슬북슬한 털과 뱃살이 함께 흔들렸다. 호랑이인지, 살찐 고양이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천호냥 님이 점을 치겠다, 야흥 야흥!”
천호냥이 앞발로 투실투실한 엉덩이를 북북 긁었다. 발톱 사이로 윤기 나는 털이 몇 가닥 뽑혀 나왔다. 공중에 털을 휘릭 던지자 털이 하늘하늘 떨어지더니 화르륵 타올랐다. 그러고는 반짝이는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이번에는 또 뭔데? 설마 천계 사신님이 진짜 달빛으로 날 감시라도 하는 거야?”
천호냥이 털을 쭈뼛 세우며 까치를 경계했다.
“그건 나도 모르지. 아무튼 장화 홍련 기억나? 옛날에 물귀신으로 떠돌던 아이들. 십 년 전쯤 특운아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아. 둘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제보가 있었어. 그 말 전하려고 왔어. 이만 가 볼게.”
“그러니까 정확히 어디서 나는 어떤 기운지 알……!”
까치는 천호냥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훌쩍 떠나 버렸다.
“하여간 천범산 까치들은 밉상이야. 옛날 옛적 호랑이가 마늘 까먹던 시절부터 얄미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