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의 힘

서문 _ 4

제1장 왜 비관론인가
우리는 행복한가 _ 12
긍정은 좋은 것인가 _ 27
행운인가, 숙명인가 _ 47

제2장 비관이 생존이다
인생은 후반전 _ 80
실패의 역설 _ 115
장수의 조건 _ 150

제3장 비관하는 습관
반역과 역심 _ 176
신경은 굵어야 한다 _ 200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쳐든다 _ 218
글은 상상력의 터전이다 _ 238
양반보다는 상놈 _ 251

제4장 비관은 긍정이다
아직도 천지에 빈 데는 많다 _ 264
비관과 낙관의 공존 _ 281
비관의 힘 _ 293

맺음말 _ 305

이 책은 기존 상식에 어깃장을 놓는 내용을 담았다. ‘긍정 마인드로는 큰 일 난다’, ‘비관해야 생존한다’, 뭐 이런 식이다. 긍정론을 신조로 삼는 독자들에게는 정말 죄송할 일이다. 그럼에도 굳이 비관론을 늘어놓으려 하는 것은 또 다른 역설을 토하기 위함이다. 낙관과 긍정을 넘어 비관과 긍정을 보면 또 다른 빛이 보인다는…. 그것이야말로 생존의 길이요, ‘일보후퇴 이보전진’이다. _ 서문 中

결론적으로 그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간결했다. “난 성공할거야”라는 무작정의 믿음과 “웃기고 있네. 내 앞에 펼쳐진 상황은 그게 아니야”라는 냉정한 현실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안정을 바라지 말고,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고 변화시키라는 주장이었다. 얼핏 보면 그게 암울할지 몰라도 결국은 생존의 길이요, 역설적으로 긍정의 길이라는 점을 각인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