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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1~2학년 > 그림책
· ISBN : 9791185876412
· 쪽수 : 32쪽
· 출판일 : 2017-12-05
책 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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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말하죠.
“인제 그만 하늘나라로 보내지 그래요!”
하지만 가족의 생각은 달라요.
“고양이가 가고 싶을 때 떠나게 놔둬요. 우리가 뭔데 고양이가 죽어야 할 때를 정하죠? 사람이 다리를 절거나 보고 듣지 못한다고 아니면 똥오줌을 가리지 못한다고 죽게 하진 않잖아요. 고양이라고 다를 게 뭐가 있나요?”
고양이 가족에게 늙고 병든 고양이는 그저 건강이 안 좋은 할아버지와 같아요.
늙고 병든 고양이도 한때는 어리고 예뻤어요.
정말 영리했죠!
비록 그때의 예쁘고 어린 모습은 사라졌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영리해요.
오래전 고양이가 야외 천막을 치기 안성맞춤인 곳을 찾아 주었죠.
캠핑하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따뜻한 모닥불을 피우고 쉴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손녀는 할머니가 된 자신을 상상했었죠.
손주들과 숲으로 산책 다니고 목욕도 시키고 간식도 만들어 주고…….
‘그런데 손주들은 나를 뭐라고 부를까?’
손녀는 생각해 보았어요.
‘크리스텔 할머니? 에이, 너무 이상해. 크리스텔은 여자아이 이름이잖아.
할머니 이름은 레이다, 에네, 사이마, 아이노 같은 이름인데…….’
크리스텔이 할머니에게 물었어요.
“린다 할머니, 내가 어른이 되면 내 이름은 뭐가 돼요?.”
“크리스텔이라는 이름은 너와 함께 나이 들어갈 거야.”
할머니가 손녀에게 얘기해 주었어요.
크리스텔이 어른이 되면 그 이름이 딱 어울리게 될 거라고요.
그리고 할머니가 되어도 어울리는 이름이 될 거라고요.
“린다라는 내 이름도 꼭 그랬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