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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e비즈니스/창업 > 디지털 문화
· ISBN : 979118589080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7-06-12
책 소개
목차
PART I 대한민국의 UX _ 1
CHAPTER 1 아이폰의 등장과 UX의 시작 _ 3
온탕에서 냉탕으로 급변했던 당시 상황 4
냉탕 속에서 두려움에 떨던 대기업의 대응 11
전문성에 의심이 가는 국내 UX 전문가 14
CHAPTER 2 UX는 무엇을 했는가? _ 19
제품 개발 철학을 변화시키다 20
HCI 관련 관점에서 제품을 분석하다 28
사용자 관점에서 제품을 기획하다 38
애플 따라하기로 애플에게 저항하다 46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들 53
CHAPTER 3 다른 분야에서의 UX _ 61
스마트폰에서 스마트TV로 62
냉장고에 디스플레이를 붙이면 스마트 냉장고 81
스마트의 사생아, 스마트홈과 스마트워치 85
PART II UX의 명암 _ 91
CHAPTER 4 시작부터 UX가 지닌 문제점들 _ 93
UX 전문가의 문제 94
대기업 UX 조직의 역할 충돌 문제 103
대기업 UX 조직의 실제 업무 문제 111
CHAPTER 5 UX가 지닌 문제점의 확대 _ 118
보여주기식으로 변질된 UX 119
외주 시스템의 가속화 123
학교와 기업, 수요와 공급의 악순환 127
노골적인 크로스오버 심화 133
PART III UX는 정말 필요 없는가? _ 143
CHAPTER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다 _ 145
디자인과 사용자의 경험이 중요해졌다 146
디자인 분야의 수준을 올리다 149
사용자가 다시 왕이 되다 154
CHAPTER 7 현재 UX 상황의 교통정리 _ 159
UX의 본질적 의미 160
근대적 UX 개념에 대한 고찰 167
UX의 현대적 개념 문제 176
도널드 노먼의 UX 개념에 대한 비판 189
시장 바닥 같은 현재 UX 세력 지도 195
PART IV UX의 미래 _ 205
CHAPTER 8 미래의 UX 디자인은 무엇인가? _ 207
이상적인 역할 모델 208
현재 인력의 검증 방법 220
디자인과 UX 디자인에 대한 질문 224
참고문헌 229
찾아보기 232
책속에서
저희의 부족한 통찰력으로 만들어진 이 책이 비록 UX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여 온 문제의 악순환 구조를 완벽하게 구조화하지는 못했을지라도, 적어도 그 괴물의 형체를 드러내는 데에는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저희의 노력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정보가 되어 UX 분야에 공론의 장이 열리고 좀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이 책을 집필하였음을 밝힙니다.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들은 위와 같은 제품 개발의 접근 방식을 휴대폰 개발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총체적 경험의 품질보다는 제조사가 단기간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개발한 것이다. 대기업의 기준에서 특정 기능의 유무, 특정 인터페이스에서의 동작 여부 등만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했을 때 옴니아2는 정말 알차게 만들어진 기기였다. 오히려 이러한 체크리스트적 발상을 기준으로 보면 아이폰은 특별할 것이 전혀 없었다.
이렇게 사용성과 관련된 세 가지 부분에서 상처를 남겼던 국내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후발 주자인 애플을 끝내 이기지 못했고, 대신 애플이 없는 분야에서 아이폰이 했던 것처럼 해서 만회하고자 했다. 애플과의 전쟁에서 배운 대로 비스마트폰 분야에서 HCI를 적용하여 사용성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