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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살아 줘서

고마워, 살아 줘서

장지혜 (지은이), 양수홍 (그림)
어린이나무생각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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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살아 줘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마워, 살아 줘서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6688236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5-12-15

책 소개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시리즈 6권. 병으로 엄마를 잃은 주인공 한송이가, 엄마를 따라 하늘나라로 갈 방법을 궁리하던 중 우연히 알게 된, 버려진 동물원의 동물들을 구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목차

비 내리는 날
라면과 김치
동물원에서 생긴 일
타돌이와 타순이
생명 존중 수업
천국으로 가는 자이언트 드롭
아빠랑 나랑
사랑하는 대상이 생기면
내가 태어나기 전에
백호 구하기 작전
다시 만난 강산이
작가의 말 - 괜찮아, 힘을 내!

저자소개

장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좋아해, 지금까지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아빠의 선물》로 5.18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MBC 창작 동화 장편 부문 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배우 이윤지가 낭독한 《이야기 365》(공저),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공저), 《이상한 아이스크림 가게》, 《아주 먼 옛날 작달막이 이야기》, 《변신 문어 원더》, 《껌딱지 코딱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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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홍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달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화실에서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면서 다양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 먹는 괴물》 《호랑이와 곶감》 《똥 지리다》 《저학년 공부 사전》 《서울, 1964년 겨울 외》 《사랑이 있는 곳》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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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송이야, 엄마 김치가 최고지?”
엄마는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이 김치를 버무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엄마가 작년에 손수 담근 김치는 여기 있는데 엄마는 어디로 간 걸까? 김치통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엄마 생각이 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꺼내 먹었고, 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할머니가 보내온 묵은지만 썼는데 벌써 다 먹어 버렸다. 그나마 조금 남은 김치에는 스멀스멀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앞으로 평생 엄마가 담근 김치를 맛볼 수 없다고 생각하자 서러움이 북받쳐 올랐다.
- '라면과 김치' 중에서

천천히 걸어가다가 마지막 방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거기, 놀랍게도 호랑이가 한 마리 있었다.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뒷걸음을 쳤다. 송곳니가 흉측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호랑이라기보다 괴물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공포 영화에나 나올 법하게 생긴 괴물.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숨을 한 번 크게 쉬고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았다. 자세히 보니 오랫동안 씻지 않아 더럽기는 했지만 백호가 분명했다. 시멘트 방 안에서 얼마 동안 이렇게 혼자 있었던 것일까?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야위어 있는 데다 군데군데 털까지 빠져 있었다. 그 모습에 두려운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묘한 호기심이 일어났다. 백호는 엄마도, 형제도, 친구도 없는 곳에서 혼자 끊임없이 맴돌고 있었다. 불안한 듯 서성이는 것이 마치 내 모습 같았다.
- '동물원에서 생긴 일' 중에서

나는 장난 삼아 마이크를 뽑아 들고 말했다.
“지금부터 천국으로 가는 놀이 기구 운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안전띠를 매 주세요.”
마이크도 작동은 되지 않았지만 제법 폼이 났다. 앞에 있는 버튼을 꾹 누르고 다시 말했다.
“이 놀이 기구를 타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김희진 씨가 있는 하늘나라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기계 장치에 불이 들어오며 ‘윙’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깜짝 놀라서 뒤로 한 발짝 물러섰다.
‘네 심장이 튼튼한지 한번 시험해 봐.’
자꾸 누군가 그렇게 소리치는 것 같았다. 나는 주위를 슬쩍 둘러보았다. 텅 빈 놀이공원은 괴기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고요했다.
- '천국으로 가는 자이언트 드롭' 중에서

엄마, 이제 알았어요. 내가 정신을 잃었을 때 엄마가 왜 그렇게 슬퍼 보였는지,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에 내가 잠깐 어리석은 생각을 했어요. 엄마, 약속할게요. 엄마 바람대로 한 송이 꽃처럼 어여쁘게 자라 멋진 어른이 되겠다고. 착한 일도 많이 하고 훌륭한 일도 많이 해서 오래오래 살다가 천국에 갈 거예요. 그러니까 엄마도 약속해 주세요. 밝고 빛나는 천국에서 언제나 그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 '내가 태어나기 전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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