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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91187280569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4-05-20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시를 산다는 것은
1장 풍경에 밑줄을 긋다
그리운 나무 · 정희성
오래된 기도 · 이문재
늦깎이 · 전영관
강 · 이산하
매미 · 도종환
적멸 · 조성국
감 · 허영자
부왕사터에서 · 전영관
빨래집게 · 박규리
古寺 1· 조지훈
공 · 안명옥
물속의 돌 · 이재무
산거山居 2 · 김남극
2장 풀벌레 소리 환한 밤
축복 · 도종환
겨울, 저녁 불일암에서 · 석연경
봄에 꽃들은 세 번씩 핀다 · 김경미
8월의 나무에게 · 최영희
묵언默言의 날 · 고진하
바퀴 있는 것은 슬프다 · 김남극
무화과 · 김지하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 김기택
흰 소의 봄 · 이경
풀벌레 · 권달웅
못 위의 잠 · 나희덕
약속 · 정일근
늙은 릭샤꾼 · 정희성
3장 사라지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그냥이라는 말 · 조동례
입동 · 염창권
겨울숲에서 · 이재무
부석사 무량수 · 정일근
호랑나비 돛배 · 고진하
물오징어를 다듬다가 · 유안진
뿔 · 신경림
승속 사이에 있는 것 · 박규리
되돌아보는 저녁 · 공광규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5월 · 동명
섬망 · 전영관
들국화 · 송기원
4장 늘 여여하소서
민지의 꽃 · 정희성
눈물은 왜 짠가 · 함민복
인생목록 · 이산하
법구경 · 임보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황지우
해바라기씨 · 정지용
걸레질하는 여자 · 김기택
초파일 밤 · 김지하
언제 다시 보자는 말 · 곽효환
똥 · 유용주
산협山峽의 노래 · 오장환
가능주의자 · 나희덕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수록 작품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글들을 쓰면서 저는 몇 가지 삶의 원칙이 생겼습니다.
첫째, 시를 살기로 했습니다. ‘시를 산다는 것’은 삶 속에서 시를 발견하면서 산다는 뜻입니다. 우리 삶 속에는 늘 시가 숨 쉬고 있습니다. 삶 속에 담겨 있는 시를 정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시 속에 담긴 일상을 가만히 보면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경험하지 않는 것이라면 우리가 공감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시를 열심히 쓰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담겨 있는 시를 발견하면서 살겠다는 다짐입니다. _ (책을 내면서 <시를 산다는 것은> 중에서)
시인은 시인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다 시인이 되어야 합니다. 전문가로서의 시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속에 시를 품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 삶의 이유(목적) 중 하나가 바로 시를 발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_ (정희성 <그리운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