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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91187514794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02-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글쓰기로 위로받기
1부 엄마, 서툴지만 괜찮아
• 라면이 산모에게 미치는 영향 • 각자의 사정 • 엄마의 첫 외출 • 엄마의 밤은 낮보다 길다 • 스스로 쓴 독박 • 행복한 엄마 • 기다림 • 출근하던 길 • 새해, 감사 • 체력은 육아력? • 엄마 눈물 닦아줄 날 • 출산에 대한 기억 • 첫걸음마, 감격적 • 이 년 만에 • 무모한 도전 • 눈 오는 날의 단상 • 내가 아니라 네가 • 가출은 아직 • 〈I Believe I Can Fly〉 • 나는 네가 한 일을 다 기억하고 있다 • 이성과 감정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채우기 • 이도 저도 안 될 땐 부탁하기 •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 ‘나’에 다시 익숙해지기 • 도어 이즈 오픈 •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 엄마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 물러설 때를 알아야 • 그렇게 힘들면 • 모든 게 바뀐다 • 당신은 수다쟁이 • 네고시에이터 •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게, 기쁘게
2부 아이 둘과 같이 자라기
•셋에서 넷으로 • 힘들지만 준비가 필요해 • 브레이크 밟기 • 제자리에만 갖다 놓으렴 • 솔직하게 마음 이야기하기 • 너밖에 없어 • 싸움도 현명하게 • 임신부의 올바른 자세란 • 나에 대한 약속이 먼저 • 두 번 겪는 일이니 • 동생 받아들이기 • 너 말이야, 너 • 누가 누굴 • 여기 아닌 어딘가 • 각자의 사정 • 바닥난 엄마에 대한 기대치 • 육아는 본전치기 • 평범하지만 특별한 오늘 하루 • 반갑지 않은 두 번째 손님 • 유치원 생활 만랩 • 마법의 막대기 • 아이 잃어버리는 시간 삼십 초, 아니 십 초 • 두 번째 돌치레를 맞는 자세 • 너의 우주 • 나 역시 가야 할 길 • 두 번째 수족구라니 • 너에게 보내는 편지 • 불금을 위한 시 • 못해도 괜찮다는 말 • 우물 깊은 날 • 기억 속에 남아 있는 • 진짜 좋은 말로 하자 • 내가 생각하는 최선 • 새해 단상 • 가끔은 꺼두기 • 한 끗 차이 • 엄마의 눈빛이 하는 말 • 천성도 바꿔야 • 무엇보다 행복이 먼저 • 자기의 길을 가는 • 딸이라는 기대를 접어두기 • 우리만의 파티 • 줘도 줘도 부족한 • 아, 산타 잔치 • 참을 수 없이 즐거운 웃음소리 •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 • 똑같으니까 싸우지 • 엄마 선배 • 모든 건 찰나이자 우연 • 나를 귀찮게 하는 건 • 너의 죄를 사하노라 • 엄마 인생 상담은 공짜 • 키보다 큰 사랑
3부 어쨌든 사랑이다
• 둘째, 다시 보기 • 이 또한 지나가리 • 하나가 가면 또 하나가 오고 • 생일 축하해 • 집을 떠나지 않으려면 • 늦둥이 실감 • 각자의 사정 • 하루 딱 오 분 • 노 어덜트 존 • 그대와 춤을 • 너무 열심히 살지 말기 • 사랑도 적금이 되나요 • 잘 가, 팔월아 • 조금 덜 솔직하게 • 사는 게 먼저 • 곁에 있어줄게 • 아무튼 사춘기 • 내려놓기 • 나 자신에게 좋은 일을 하기 • 두 마음 모두 • 매일이 생일이었던 • 잘 가, 붕붕아 • 메마른 육아에 유머 한 스푼 • 나를 보기 • 달라도 괜찮아 • 남이 아니라 내 마음을 보자 • 틀린 그림 찾기 • 나를 위해 살기 • 말해야 한다, 지금 • 그녀의 도전 • 랄루낄라쌈맘마한 귀 빠진 날 • 발설의 효과 • 자유의 불평등 • 오늘 하루만은 • 예쁘게만 보는 더 예쁜 눈 • 남매로 잘 살아봐라 • 너를 위한 기준 • 영원히 함께
에필로그 보통 엄마의 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상은 변한 게 없었다. 하지만 나는 변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머릿속에서 마음속에서 심지어 내 장기들까지도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엄마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사회로부터 느낀 그 정서적인 간극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육아를 하면서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나는 엄마였다. 다른 사람들에겐 당연해 보였겠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무척이나 낯선 일이었다.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이다. 아니, 나에게는 특별하지만, 누구에게는 보통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그래도 굳이 적어보는 건 나 역시 그랬듯 누구나 같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아이를 키울 땐 때로는 그게 위안이 되었다. 큰 바람으로 시작한 글쓰기가 아니기에 욕심은 없다. 그냥 보통의 아이 키우기로 읽히면 좋겠다. 그게 나에게 또 위로가 될 것이다.
엄마가 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았지만, 아이가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만큼의 기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에 나는 요즘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출산 후 이렇게 많은 좌절감과 상실감을 느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누구한테도 듣지 못했다. 내가 유난한 걸까, 아니면 누구나 그런데 이런 얘기는 하지 않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