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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때마다 명랑해진다

쓸 때마다 명랑해진다

(오늘을 단단하게 만드는 글쓰기 습관 20)

이은경 (지은이)
나무의마음
18,9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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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때마다 명랑해진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쓸 때마다 명랑해진다 (오늘을 단단하게 만드는 글쓰기 습관 20)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독서/작문 교육
· ISBN : 979119045744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12-15

책 소개

유튜브 〈슬기로운초등생활〉 누적 조회수 3,000만 회,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 등으로 누적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 이은경 작가가 글쓰기의 치유력을 온전히 담은 신작 《쓸 때마다 명랑해진다》로 돌아왔다.

목차

작가의 말 _ 서툰 문장들 덕분에 나는 오늘 하루를 살아낸다

Chapter 01 감정 마주하기
: 무너진 일상 속 내 마음 들여다보기

전교 1등의 속사정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① #열등감 #대조하기
나의 친애하는 강남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② #질투 #인용문 활용하기
양팔 저울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③ #무례함 #각색하기
마흔여섯 살의 내가 스물네 살의 나에게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④ #자책 #나열하기
어서 오세요, 흥미진진한 부업의 세계로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⑤ #좌절감 #타자화
화려하지 않은 고백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⑥ #위선 #묘사하기
3억 3,500만 원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⑦ #후회 #구체화하기

Chapter 02 감정 전환하기
: 시선을 바꾸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정수기와 정신과 사이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⑧ #배려 #회고하기
성난 사람들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⑨ #이해 #투영하기
그녀들의 기분 관리법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⑩ #공감 #극사실주의
이것도 올수리라면 올수리니까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⑪ #인정 #셀프인터뷰
인플루언서와 선우 엄마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⑫ #진심 #명랑한 반성문
아버지의 알고리즘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⑬ #믿음 #대화문 활용하기

Chapter 03 감정 해방하기
: 더 큰 세상 속으로

투명 인간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⑭ #자기 확신 #역설적 글쓰기
사랑하는 엄마에게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⑮ #용서 #편지 쓰기
평균 나이 31세, 청년화 가족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⑯ #만족 #이름 붙이기
지켜본다는 일, 지켜낸다는 일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⑰#공명 #옴니버스
보톡스와 마스크팩 그리고 슈톨렌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⑱ #자기돌봄 #반전하기
확신이 없으면 노를 저으렴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⑲ #자기효능감 #타임라인 글쓰기
생활 밀착형 저술업자의 영업 비밀
명랑한 글쓰기 노트 ⑳ #자기표현 #생활 밀착형 글쓰기

저자소개

이은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일 쓰는 엄마. 15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초등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쓰기’를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마음을 붙잡고 상처를 꿰매는 가장 쉽고도 확실한 치유법이라고 믿는다. 이 책을 펼친 독자들이 자신도 몰랐던 마음의 조각을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바라보고, 문장으로 천천히 풀어내며, 마침내 가벼워지고 명랑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쓸 때마다 명랑해진다》를 세상에 내놓았다. 현재 매달 다양한 주제로 오프라인 강연을 열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소한 일상과 글쓰기의 순간들을 나누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도파민 가족》, 《초등 어휘일력 365》 등을 포함해 8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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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시절 나는 교사인지, 엄마인지 모를 애매한 정체성을 버텨내며 살았다. 그러는 사이 내 안에는 알게 모르게 열등감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세상의 모든 노동자에게는 본인만이 아는 고유한 불성실의 영역이 있다. 열심인 척, 정성을 쏟는 척, 이 정도면 괜찮은 척 적당히 포장할 수 있지만 스스로만큼은 속일 수는 없는 법. 늘 학생들과 더 오래 머물던 옆 반 선생님들과 달리, 나는 담임교사로서 우리 반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적당히 성실한 담임 모습에서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바꿔야 교실의 아이들에게 진짜 도움이 될지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진짜 도움이 될지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조금 더 열정적인 담임이라면 해야 할 역할들이 있었다. 이를테면 주 1회 하는 일기장 검사 횟수를 늘리면 아이들을 더 꼼꼼하게 살필 수 있었을 테고, 연산 실수가 잦은 아이들을 위해 학습지를 추가로 준비해주면 실력이 조금씩 오를 것도 같았다. 수학 익힘책을 지금보다 더 자주 검사한다면 아이들마다 부족한 부분을 더 세심하게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쩍 다툼이 잦아진 3모둠 아이들과 점심시간에 따로 만나 얘기를 나누었다면 그 아이들의 속마음을 좀 더 시원하게 알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그것들을 추가로 더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교사이면서 동시에 아직 어린 두 아이의 엄마였던 나는 눈을 감은 채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전교 (퇴근) 1등’이라는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수밖에.
_ <전교 1등의 속사정> 중에서


나는 촌년이다. 경상도에서 태어나 충청도에서 자랐고, 대학은 강원도에서 다녔다. 흔히 경상도라면 대구, 충청도라면 대전쯤을 떠올리겠지만 그 정도로 이름이 알려진 도시였다면 굳이 촌년이라는 단어는 안 꺼냈을 거다.
충청도 시골에서 보낸 학창 시절, 나는 지방 학생 특유의 행동력으로 틈만 나면 기차표를 끊어 청량리역을 드나들었다. 몇 번 가다보면 지겨워지거나 ‘별거 없네’ 싶은 순간이 올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서울행이 거듭될수록 화려하고 반짝이는 그 도시는 더 깊은 짝사랑의 대상이 되었다. 쉬이 가질 수 없는 것일수록 더 간절해지는 법이니까.
그즈음부터 나는 서서히 매서운 병 하나를 얻게 되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애들은 평생 모르고 지나가는 병. 하지만 나 같은 촌년이라면 한 번쯤은 앓게 되는 병. 이름하여 ‘서울병’.
_ <나의 친애하는 강남> 중에서


분당 미금역 3번 출구 근처 건물 5층의 소아정신건강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를 오가며 엄마와 아들이 동시에 우울증 약을 먹는 기막힌 일상이 이어졌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작은아들은 학급에서 심한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아들이 안쓰러워 새벽마다 울면서 기도했다. 그러고는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코럴색 립스틱을 바른 말쑥한 얼굴로 옆 학교 3학년 2반 교실로 출근하곤 했다.
아들에게 약을 챙겨 먹이며 내 약도 꺼내 삼키던 순간의 참담한 심정은, 지금도 제대로 표현할 길이 없다.
_ <3억 3,500만 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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