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사람을 품어 나라를 세우다 (눈을 녹이고 해마저 품은 왕건!,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91188283002
· 쪽수 : 152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91188283002
· 쪽수 : 152쪽
책 소개
인물 속 지식 쏙 시리즈. 부유한 호족 가문에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왕건은 어렸을 때부터 정이 많고 품성이 고왔다. 왕건은 포용의 힘으로 성장했고, 나중에는 삼한을 통일하여 고려를 건국하기에 이른다. 죽음을 앞둔 왕건이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에는 왕건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목차
아침 해는 떠오르고
거룻배를 타고 아버지 마중을 가다
서해 바다를 떠도는 난민들
새로 얻은 동생 별이
노란 띠를 두른 초적들
나를 지키고, 집안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길
송악에 궁궐을 짓다
궁예가 세운 나라
다시 철원성으로
쫓겨 가는 궁예
고려의 임금에 오르다
안타까운 공산 전투
무너지는 후백제
드디어 이룬 삼한 통일
저녁 해는 지고
후삼국 시대 연표
책속에서
“건아,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아느냐? 네가 두려움을 버리자 배가 부드럽게 나아갔다고 했지? 참으로 잘한 일이다. 하지만 물길은 장애물을 만나면 더 거세지는 법이다. 그럴 때는 어찌해야 하는지 아느냐?”
나는 초적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바다를 떠돌던 난민들처럼 그들 또한 비쩍 마른 몸에 해진 옷을 입고 무기마저 변변찮았다. 하지만 눈빛만은 호랑이라도 때려잡을 듯 매서웠다. ‘저들은 죽기 살기로 덤벼들 것이다. 굶어 죽으나 맞아 죽으나 마찬가지일 테니까.’
나는 문득 그들이 가여웠다. 떵떵거리는 호족 아버지를 둔 덕분에 헐벗음도, 굶주림도 당해 보지 않은 내가 부끄러웠다.
‘칼을 드는 명분은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서여야 한다. 그게 우선이다. 네 자신보다, 가문보다, 나라보다 중요한 것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