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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번역가로 산다는 것

영상번역가로 산다는 것

(프리랜서에서 1인 기업가로)

함혜숙 (지은이)
  |  
더라인북스
2017-11-30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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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번역가로 산다는 것

책 정보

· 제목 : 영상번역가로 산다는 것 (프리랜서에서 1인 기업가로)
· 분류 : 국내도서 > 외국어 > 통역/번역 > 번역
· ISBN : 9791188403042
· 쪽수 : 288쪽

책 소개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불확실한 세상에서 더욱 불확실한 프리랜서의 삶을 택한 영상번역가. 프리랜서에서 아카데미와 번역회사, 출판사를 운영하는 1인 기업가로 변신한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 놨다. 영상번역가의 삶과 공부 방법 및 입문 방법을 알려 주는 동시에, 영상번역가로 즐겁게 오래 일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꿈을 꾸는 그대에게

1부. 어쩌다 운명, 영상번역
열정에 청춘을 담보 잡히다
나의 천직, 영상번역
영상번역가의 일
출판번역 VS 영상번역, 내게 맞는 분야는?
영상번역은 평생 직업?
영상번역가의 자존감
제2 외국어 영상번역가 생존기
프리랜서의 재산, 동료
쉬어가기. 영상번역가 사용 경고문

2부. 영상번역, 꿈과 현실 사이
직역이냐, 의역이냐
영상번역가의 자질, 덕후력
영상번역가는 고소득 전문직?
영상번역만으로 밥벌이가 될까?
번역가의 연봉은 어떻게 결정되나?
번역 속도도 실력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되기
검색은 번역의 힘
쉬어가기. 번역은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말한다

3부. 영상번역, 한번 해 볼까?
영상번역, 내 적성에 맞을까?
리스닝 실력이 완벽해야 할까?
외국어 전공과 어학 연수는 필수?
영상번역을 투잡으로 할 수 있을까?
번역은 재능 기부가 아니다
이력서, 나를 알리는 첫걸음
영화제 지원하기
번역료, 알고 넘어가자
쉬어가기. 번역 자격증 필요할까?

4부. 영상번역, 공부해 볼까?
영어 교재를 선택하는 방법
살아 있는 교재, 미드
영어 공부와 번역 공부를 동시에
문어체보다 구어체
글쓰기 훈련의 기본, 베껴 쓰기
번역의 완성, 맞춤법
영상번역 감 익히기
쉬어가기. 원판 불변의 법칙

5부. 영상번역 실전 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있는 영상번역
영상번역의 핵심, 스파팅
더빙 번역 VS 자막 번역
영상과 음성에 단서가 있다
캐릭터 말투 설정하기
순서대로 번역하기
한 글자에 목숨 걸기
방송 심의, 표현 순화하기
기타 유용한 영상번역 팁
영상번역 실전
쉬어가기. 은밀한 19금 번역 이야기

6부. 영상번역가의 유쾌한 반란
대체 불가능한 존재는 없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책 쓰기
밑바닥을 치고 올라오다
아카데미와 번역회사 대표로 거듭나다
글 쓰는 번역가들의 놀이터, 출판사
나의 존재는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영상번역가, 연대를 꿈꾸다
쉬어가기. 오역의 탄생

에필로그. 삶의 파도 타기

부록 1. 영상번역가의 서평
부록 2. 영상번역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

저자소개

함혜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국영과 주윤발을 사랑해 중문학과에 들어갔고, 중국어 번역가를 꿈꿨다. 2001년 영상번역 회사에 중국어 번역가로 입사했지만 미드 열풍에 떠밀려 중국어 번역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밥줄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영상번역의 매력에 중독되어 헤어 나오지 못하고, 뒤늦게 영어 공부에 매달려 미드 번역에 도전했다. 지금은 영어 번역과 중국어 번역을 병행한다. 영역을 확장하고 주체적으로 일을 하고자 영상번역 전문회사 '더라인 미디어'와 영상번역 전문 교육 기관 '더라인 아카데미'를 차렸다. 번역가들이 글쓰기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출판사 ‘더라인 북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 땅 위의 모든 영상번역가들이 즐겁게 오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더라인 번역 오픈케어(번역 스터디 카페) cafe.naver.com/thelineopencare 저자 블로그 blog.naver.com/hamsuk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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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젠가는 번역가가 될 거야’라는 꿈을 꿀 때는 막막한 어둠 속에서도 저 멀리 한 줄기 빛이 보였다. 번역 업계에 발을 들인 후로는, 그 한 줄기 빛이 사라져 버렸다. 사방이 벽으로 막힌 캄캄한 곳에 나 혼자 갇힌 느낌. 문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언제 거기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그 절망감이란…. 그때 나는, 뼛속 깊이 외로웠다. 꿈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내 청춘은 서서히 시들어 갔다. 그때 내 옆에서 손을 잡아 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곳을 빠져나올 방법이 있다고 얘기해 줄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 어디선가 꿈을 꾸며 방향을 못 잡고 있는 누군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겠다는 꿈이 망상이라며 조롱당하고 있는 누군가, 막막함에 주저앉아 울고 싶은 누군가, 영상번역가를 꿈꾸지만 방법을 몰라 헤매고 있을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잡아 주고 싶다.

영상번역가로 입문하기까지도 가시밭길이 펼쳐지지만, 입문한다고 바로 꽃길이 열리지는 않는다. 영상번역가는 프리랜서로 일을 해서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부딪치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그래서 영상번역가로 입문하고 나서도 막막할 때가 많다. 그런 새내기 번역가들한테도 선배이자 동료로서 힘이 되어 주고 싶다.

- 중략-

책 한 권을 써낸 일을 시작으로 강의를 시작하게 됐고, 강의를 하다가 영상번역 아카데미를 차리게 됐고, 그러다 번역회사를 차려 신인 영상번역가들에게 입문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게 되었다. 영상번역가들이 경력을 쌓는 한편, 책을 쓰는 저자로 영역을 넓힐 수 있게 출판사까지 하기로 했다.

- 중략 -

인공지능 번역이 발달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직종에 번역가가 포함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정보도 조사하지 않고 꿈만 꾸면 망상이 돼 버린다. 올바른 방향을 잡고 실천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세워야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방향만 제대로 잡는다면 조금 더디더라도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이 책이 그런 나침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 중략 -

극장 스크린에 이름 석 자를 올리고 싶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영상번역가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그 환상을 깨기 바란다. 영상번역가라는 직업 자체는 화려하지 않다. 매력적인 직업이 되느냐 마느냐는 본인이 어떠한 자세로 임하는지에 달렸다. 꿈을 꾸는 모든 이는 아름답다.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 행동 하는 이는 더욱 아름답다. 그런 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 <영상번역가로 산다는 것> 프롤로그. 꿈을 꾸는 그대에게 中


“내면의 불안감을 인식하고 수용하자 오히려 불안정하다고 느껴 온 삶의 조건들을 파도 타기하듯 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삶의 안정을 꿈꾸는 대신 어떻게 파도타기의 중심을 잘 잡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2006년, 번역에 지치고 삶에 지쳐서 영혼이 피폐해져 갈 무렵에 읽은 김형경의 『사람풍경』에서 만난 글이다. 그 뒤로 ‘삶의 파도 타기’를 내 삶의 모토로 삼았다. 마음이 불안하고 눈앞이 깜깜해질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린다. 김형경의 말처럼 ‘삶이 안정되면 를 하겠다’라고 마음먹는 건 다 부질없고, 삶이 안정되는 순간은 결코 오지 않는다는 걸 매순간 확인한다. ‘삶은 절대 안정될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아이러니. 삶의 파도가 잠잠해지길 기다리느니, 험난한 파도를 타는 법을 익히는 게 유일한 생존법이다.

1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내 삶은 불안정하다.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토닥토닥하며 힘을 내 보지만 불쑥불쑥 불안의 그림자가 마음속에 드리운다. 그러던 중, 책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에서 강상중의 질문을 만났다. 강상중의 말에 따르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사람들을 엄습했다. 지금 우리는 안정과는 아주 거리가 먼 세상을 살고 있단다. 이제는 학력을 쌓아 취업에 성공한다 해도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 강상중은 이런 불확실한 시대에, 무엇보다 ‘나에게 과연 일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을 단순한 생계 수단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내 삶의 방식을 정하는 수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그저 내 삶이 불안하다 여겼다. 나만의 문제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 전체가, 이 시대 자체가 불확실하다. 내가 번역가라서 불안한 게 아니다. 당신이 직장인이라서 불안한 게 아니다. 안정적인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건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강상중의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번역이라는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왜 번역을 하는지, 번역을 통해 내가 어떻게 변하고 싶은지를. 번역으로 어떻게 먹고살 것인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역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계속 고민해 볼 것이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길 바란다. 번역가의 삶을 선택하기 전에 왜 번역을 하려는 건지 먼저 치열하게 고민하면 좋겠다. 부디 ‘나를 지키며 번역하는 법’을 우리가 함께 터득할 수 있기를.

- <영상번역가로 산다는 것> 에필로그. 삶의 파도 타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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