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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질병치료와 예방 > 허리/디스크/척추/통증
· ISBN : 9791188577279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 들어가는 말 |
1장 Dr. Lee의 턱관절 이야기
1장 01 턱관절 질환?
1장 02 모든 동물은 턱으로 생명을 유지한다!
1장 03 턱관절은 신경통증이 없다.
1장 04 내 첫 환자는, 나 자신이었다.
1장 05 “내 몸은 내가 망가뜨린다.”
1장 06 ‘안면비대칭’ 좌우 턱관절의 불균형, 그로 인한 두통!
1장 07 턱관절은 유일한 3차원 관절운동
1장 08 누구나 앓고 있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턱관절 질환
1장 09 뼈는 자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1장 10 근육은 이기적이다.
1장 11 턱관절 증상은 자기만이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두통, 이명, 목·어깨 결림 등)이므로, 남들은 알아주지 않는다.
1장 12 운동선수가 스플린트를 착용할 때 생기는 변화!
1장 13 턱이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하나?
1장 14 나의 스플린트, AKS와 PRS.
2장 나의 턱관절은 괜찮은 걸까?
2장 01 잘못된 자세가 척추와 턱관절을 망가뜨린다.
2장 02 누우면 죽고 앉으면 병나고 서서 걸어야 산다.
2장 03 잠은 송장처럼 자라?
2장 04 고침단명(高枕短命), 베개를 높이 베면 오래 살지 못한다.
2장 05 거북목? 자라목? 일자목? 직경추?
2장 06 의사 선생님들은 원인을 모르면 스트레스성이라 한다.
2장 07 외상 받은 부위는 증상이 없어 보여도 평생 나를 괴롭힌다.
2장 08 안면비대칭과 양악수술
3장 턱관절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3장 01 스플린트를 왜 아래 치아에 착용하나요?
3장 02 6개월 이상 스플린트 착용을 권하지 않는 이유는?
3장 03 ‘보톡스’와 ‘교근축소술’은 턱관절 치료에 효과가 있나요?
3장 04 교합조정술은 어떤 치료인가요?
3장 05 왜 병원마다 스플린트 치료비가 다른가요?
3장 06 치료 효과는 연령대마다 다른가요?
3장 07 치과치료나 교정치료를 받고 난 후에도 턱관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3장 08 턱관절 환자는 부드러운 음식만 먹어야 하나요?
3장 09 재발될 염려는 없나요?
| 맺음말 |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 첫 환자는, 나 자신이었다
내가 처음 턱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이를 만난 건 1991년이었다. 당시 환자는 경추(목뼈) 6번과 7번이 골절된 상태였는데, 교통사고가 원인으로, 몸의 왼쪽이 마비되고 두통에 만성피로까지 겪고 있었다.
두 달 동안 구미에 있는 순천향 대학병원 신경외과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생업에 지장을 입고 있는 건 물론, 일상생활마저 힘들어했다.
환자는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다시 MRI를 찍고
상담을 받았으나 뾰족한 수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수술 후 증상이 호전된다는 보장은 못하지만, 그래도 수술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사의 답을 들었다고 했다. 환자는 힘들고 막막해하며 그런 상황이
3년이나 지속되었다.
답답해하고 지친 그 환자를 위해, 뭔가 수를 내야만 했다. 그래서 나는 공부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절실하고, 누구보다 끈질기게. 28년 전에 만난 그 환자는 바로 나,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내 몸은 내가 망가뜨린다." 또한 우리 몸은 스스로 치유한다. 의사는 이러한 '자연 치유 과정'이 원활하게 작용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위염 때문에 속이 쓰려서 병원을 찾았다고 해보자. 그런데 이 환자, 알고 보니 평소 생활이 아주 엉망이어서 불규칙한 식사에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의 음식을 즐기며, 거의 매일 저녁 술자리를 찾고 줄담배를 피워댄다면 이는 자신의 위장을 스스로 괴롭히는 것이다.
이런 상태로 병원을 찾아오면 이 환자에게 의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조언을 하고, 제산제를 처방하는 정도일 것이다. 환자 자신이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처방받은 약을 먹을 때만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질 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 몸을 어떻게 망가뜨리고 있는지 이해하고, 수긍하는 것이 진정한 치료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가면 부러진 다리를 누가 붙여줄까? 대부분 사람들은 의사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우리 몸 스스로이다.
이때, 의사가 하는 일은 비뚤게 붙거나 감염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몸은 스스로가 부러진 부위에 조골 세포(뼈를 만드는 세포)가 나타나 다시 뼈를 형성하고, 붙여준다. 이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일으키는 ‘자연치유능력’이다.
의사가 뼈를 붙여주는 것이라 착각하지 말자.
의사의 역할은 그 ‘자연치유시스템’이 잘 가동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뼈는 자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뼈를 움직이는 것은 근육이다. 관절 치료는 근육의 밸런스를 회복 시켜 주는 과정이다.
우리 몸의 뼈대를 형성하는 뼈들에게는 타고난 결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위나 심장 등 내장의 운동에 관여하는 내장근을 제외한 대부분의 근육들은 뼈에 붙어 뼈와 관절을 움직이게 하기 때문에 뼈와 관절의 문제는 근육을 배제하고는 생각할 수 없다.
우리 몸은 서로 연결된 수백 개의 사슬이 하나의 공간 안에 담겨 있는 형태의 ‘폐(閉) 사슬 구조(Closed Chain)’로 되어 있다. 즉, 약 206개의 뼈와 그를 둘러싼 650여 개의 근육이 닫혀있는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총체적 관점에서전체 근육의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하여 전신적 증상의 호전도 함께 유도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