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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패션/뷰티 > 피부미용
· ISBN : 9791188806195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1장 ‘자연 미인’이 된다는 것
당신은 화장을 왜 하는가? -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한다
당신은 지금 어떤 소비를 하고 있는가? - 똑똑하고 의식적이며 가치 있는 소비를 하는 사람들의 화장, 슬로뷰티·비건화장
왜 비건화장인가? - 비건이 힘들다면 피부 채식부터 시작하자
피부,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 피부는 제2의 호흡기관
나이드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 슬로에이징, 안티에이징 따위는 없다!
드라마틱한 ‘비포 VS 애프터’를 기대하는가? - 나에게 꼭 필요한 화장품이란
나는 ‘예쁜 쓰레기’를 얼마나 배출하고 있는가? - 이젠 화장품도 지구 환경을 생각해야 할 때
2장 경이로운 식물과학, 식물 코스모스
손수 화장품을 만드는 ‘랩걸’
허브, 먹어서 좋은 건 피부에도 좋다!
치유하는 향, 그 이상의 향을 찾아서
심오한 ‘식물지능’의 세계
음양오행의 조화를 말하는 한국 전통 비건화장
매력적인 세계의 전통 비건화장
슬로뷰티, 나를 보살피는 일
셀프 케어·셀프 마사지
나의 아름다운 소우주, 몸
나와 자연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명상
마인드 뷰티·브레인 뷰티
슬로뷰티를 위한 이너 뷰티, 채식 위주의 식생활
슬로뷰티를 위한 열 가지 셀프 케어
3장 초록으로 물드는, 느리게 흘러가는 아름다운나의 일상을 위하여
도심에서 시작하는 ‘식물 일상’ 프로젝트 1 - 아침 의식
도심에서 시작하는 ‘식물 일상’ 프로젝트 2 - ‘집업실’ 또는 홈스튜디오
도심에서 시작하는 ‘식물 일상’ 프로젝트 3 - 서촌, 한옥, 그리고 골목
도심에서 시작하는 ‘식물 일상’ 프로젝트 4 - 식물중독자를 위한 1인용 정원과 가드닝
도심에서 시작하는 ‘식물 일상’ 프로젝트 5 - 내게 영감을 주는 식물중독자들
글을 마무리하며
부록 1 : 슬로뷰티-비건화장을 위한 셀프 케어 레시피
부록 2 : 초록이 가득한 나의 ‘집업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화장이 할 수 있는 이런 여러 역할 중 나는 치유 효과가 있는 화장의 개념에 ‘자연’을 더해 ‘보태닉 뷰티 레머디(Botanic Beauty Remedy, 식물화장요법)’라는 개념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 개념은 자연에서 온 식물 원료와 식물에서 추출한 유효성분들을 처방해 만든 화장품으로 얼굴과 몸 그리고 마음도 돌보는 일을 의미한다. 불필요한 합성성분들을 배제하고 오직 식물이 가지고 있는 치유력을 화장품에 담아 피부에 전달해 피부 본연의 회복력을 돕는 일이다.
… ‘식물화장요법’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구 환경 보존을 위한 관심과 행동을 일상에서 매일 나타내고 실천하는 과정까지도 포함한다. 내 멋대로 ‘비건’의 한자를 생각해 보았다. 향기로울 비(?), 건강할 건(健). 비건(?健)화장은 ‘향기롭고 건강한 피부 채식 화장’이다. 이것이 곧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슬로뷰티-비건화장’, 자연이 일상으로 들어와 생활화된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비건화장품에 관한 정의 중 2013년 〈과학 논집〉에 소개된 ‘브랜드 전략 개발을 위한 비건vegan 패션·뷰티 상품 분석’에 언급된 비건화장품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개념에 더 가깝다. 이 논문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화장품 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며, 안전한 식물성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합성방부제·인공향료·인공색소·합성계면활성제·미네랄오일·GMO·실리콘·알코올 등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합성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했다. 정확히 내가 원하는 비건화장품의 정의다. 이 개념에서는 합성화학성분까지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녹색소비에 관심이 많고 본인의 가치관이 비거니즘과 닮아 있어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전반에 걸쳐 이를 표현하고 싶지만 식생활에서 비건을 실현하기 어렵다면 ‘바르는 비건’, ‘피부 채식’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여기서 피부 채식은 단순히 동물 유래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비건화장품’을 쓴다는 의미는 아니다. 화장품의 성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물론이고 용기와 포장 등 사용 후의 처리까지 고민한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다. 피부 채식을 한다는 의미는 내 라이프스타일 자체의 변화도 목표로 삼고 있다는 뜻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