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냥 나라서

그냥 나라서

(흔들리는 스물다섯, 세계로 떠나다)

진민희 (지은이)
  |  
휴앤스토리
2019-09-02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600원 -10% 0원 700원 11,9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그냥 나라서

책 정보

· 제목 : 그냥 나라서 (흔들리는 스물다섯, 세계로 떠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9254278
· 쪽수 : 272쪽

책 소개

취준생이었던 저자는 아르바이트로 모은 400만 원을 들고 7개월 동안 중국, 프랑스, 독일, 체코, 우크라이나, 이란, 카타르,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지구 반 바퀴 세계여행을 떠났다. 적은 돈으로 시작한 여행이었지만 평범했던 스물다섯의 저자는 깊은 내면의 자신을 만날 수 있었다.

목차

프롤로그 | 반오십 살 불효녀 013
1. 사백만 원 023
2. 언제나 처음은 027 / 히치하이킹 034
3. 워크캠프 041 / 베른부르크 달리기 052
4. 늘 새로웁시다 061
5.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 065
6. 우크라이나에 내 방이 생겼다 069 / 이토록 보통의 076 / 그냥 나라서 088 / I love you 092
7. SD카드 097
8. 안녕, 이란 111 / 다시 만나는 이슬람 국가 114 / 한 손엔 칼, 한 손엔 코란? 진짜? 120 / 누가 그녀들에게 히잡을 씌웠는가 127 / 어떤 아이와 당신 133 / 일리아 144 / 다시 154 / 내게 더 중요한 건 157 / 낮과 밤 사이 어딘가 166 / 별 볼 일 있는 하루 168 / 홍차, 그리고 보리차 172 / 안녕 182 / 네 말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186
9. 달콤한 세상, 달콤한 우리 193 / 세 얼간이와 생일 파티 198
10. 그녀는 왜 김종욱을 찾지 않았을까 205 / 민구 217 / 어른이 될 용기 220 / 흔들리는 스물다섯 223 / 게으름의 업보 226 / 사랑하는 곳 231 / 선물 233
11. 잊히지 않을 누군가 237 / 시간으로 사는 시간 242 / 그날의 유채꽃 244 / 낮에도 뜨는 달 246 / 표류 중 249 / 겁쟁이 어른 251 / 글 쓰고 싶지 않은 날 252 / 사소하지 않은 사소한 일 256
12. 오늘도 안녕합니다 261

저자소개

진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 순간에 충실해 의식의 흐름대로 하고픈 일을 하며 살았다. 세계 탐방 공모전을 준비하다 알바해서 아프리카로 떠났고, 우연히 만난 언니의 조언대로 외국계 기업 인턴을 하곤 영어에 대한 의지가 샘솟아 회화 학원을 등록했다. 영어를 배우다 보니 세계 여행이 하고 싶어 홀로 배낭을 메고 떠난, 물 흐르듯 사는 사람. 쉽게 감동 받아 행복의 역치가 낮다. 부자가 되어 초밥을 김밥처럼 먹으며 살고 싶었지만 게으른 탓에 적당히 살고 있다. 사실 김밥도 맛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쌀쌀한 밤이 지나고 비 오는 키예프의 아침에 도착해 구석구석을 걸었다.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생각해보면 언제나 그랬던 것 같다. 책상에 앉아 하기 싫은 공부를 할 땐 1분도 더디게 기어갔던 시간이 재밌는 드라마를 볼 때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수다를 떨 때면, 순식간에 사라지곤 했다. 행복한 시간은 늘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제 혼자 뛰어가기에 바쁘다. 정말 밉게도. 평소라면 이 행복한 시간 뒤에 또 다른 행복함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하겠지만 우리에겐 예정된 슬픔의 시간이 존재했다.
새로운 곳으로 가기 위해선 지금 발을 내딛은 곳을 떠나야 한다는 당위가 수반되어야 하니까.

닉은 지구같이 푸른 눈동자를 반짝이며 말했다.
“네 덕분에 지루했던 일상이 특별했어. 함께한 모든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해. 너는 내게 친구이고, 누나이며, 엄마였어. 나에게 많은 의미의 사람이야. 보고 싶을 거야.”
왜 닉은, 그의 가족은, 여태 만난 사람들은, 내게 이리도 애정을 쏟아주는 걸까.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네게 도움도 주지 못하는 사람인데.
“왜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거야”
울먹이며 묻는 질문에 닉은 간결하게 대답했다.
“친구잖아.”
조지아로 떠나는 작은 공항 안, 비행기가 뜨기를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나와 닉은 유리벽을 두고 소중한 인형을 잃어버린 아이처럼 하염없이 울었다. 운다고 떠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눈물을 멈추는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내가 받은 게 너무 많아서, 촘촘하게 쌓아올린 마음들이 너무나 커져 버려서, 고마워서, 미안해서, 보고 싶어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