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조선의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

조선의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

김이슬 (지은이), 김소영 (그림)
  |  
주니어단디
2020-01-10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500원 -10% 420원 7,230원 >

책 이미지

조선의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

책 정보

· 제목 : 조선의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91189366087
· 쪽수 : 170쪽

책 소개

마음으로 기억하는 인물 시리즈 1권. 근대의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덕혜옹주의 인생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그 배경이 되는 세계와 한국의 역사를 함께 알려주는 책이다. 그녀의 인생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 시대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목차

저자의 말

덕수궁의 보물, 복녕당 아기씨
덕혜옹주를 통해 본 세계사 | 대한제국의 옹주는 왜 일본에서 살아야 했을까요?

아픔을 머금은 꽃봉오리
덕혜옹주를 통해 본 한국사 | 일본은 어떻게 우리나라를 침략했을까요?

그대, 나를 두고 가지 마오
덕혜옹주를 통해 본 한국사 | 조선의 왕비는 왜 일본에 의해 죽었을까요?

벼랑 끝에 서서
덕혜옹주를 통해 본 한국사 | 3.1운동의 무기가 태극기였다고요?

가면을 쓴 소녀
덕혜옹주를 통해 본 한국사 |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는 어떤 억압을 받았을까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덕혜옹주를 통해 본 한국사 |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어떤 일들을 했을까요?

일본을 떠도는 조선의 유령
덕혜옹주를 통해 본 한국사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웨딩마치
덕혜옹주를 통해 본 세계사 | 지금도 왕이 있는 나라가 있나요?

내 딸 정혜
덕혜옹주를 통해 본 세계사 | 대한민국의 광복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마음의 감옥에서, 마침내 집으로
덕혜옹주를 통해 본 한국사 | 대한민국 국민은 왜 다시 광장으로 나가야 했을까요?

내가 덕혜옹주라면
한국사 속 덕혜옹주의 생애
이 책의 참고자료

저자소개

김이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학을 공부했고, 졸업한 뒤에는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자로 일하며 10년 넘게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다양한 책을 만들어 왔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태어난 이후에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그러모아서 예쁜 상자에 담아 선물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의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 《로봇 v s 사람, 민속놀이 배틀》 《그린 히어로를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펼치기
김소영 (그림)    정보 더보기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애니메이션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현재까지 광고, 잡지,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력에 목마른 어른들을 위한 그림 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agamistudio
펼치기

책속에서



일본은 고종의 사망 원인을 뇌일혈 혹은 심장마비라고 공표했다. 그러나 이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흘 뒤로 예정되어 있던 아들 이은과 마사코의 결혼식은 1년이나 연기됐다. 특별히 알려진 눈에 띄는 질병도 없는 건강한 몸이었다. 이렇게 순식간에 생명이 꺼질 만큼 나약한 인간도 아니었다.
을사늑약에 끝내 사인을 하지 않은 고종의 강직함이 일본의 심기를 건드린 지는 아마 꽤나 오래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때는 마침 파리에서 평화회의가 열리던 시기였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고종이 파리로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는 밀사를 파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기에, 어쩌면 일본은 호시탐탐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조선의 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1대 황제. 45년간 조선을 통치했으나 일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비운의 왕. 그는 이렇게 떠나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독이라니? 살해라니? 고종의 승하는 조선인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나라를 잃은 망국의 군주는 아마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했을 것이다.
_ 벼랑 끝에 서서


장례는 6월 10일에 치러졌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토록 순종을 극진히 간호하던 덕혜옹주의 모습을 장례식장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일본이 덕혜옹주의 장례 참석을 불허한 것이다.
조선에서 순종의 장례가 치러지던 날, 덕혜는 일본의 학습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수업이 귀에 들어올리 만무했다. 덕혜의 몸은 학습원에 있었으나, 그저 육신이었을 뿐 영혼은 조선을 향해 절규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왜 오라비의 장례식에조차 참석할 수 없는지, 그러고도 내가 옹주가 맞는지, 조선인으로 태어난 것이 이토록 원망스러워야 할 일인지….
그런데 그로부터 3년 뒤, 덕혜옹주는 완전히 혼자가 되고 만다. 어머니 양 귀인마저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일본에서 소식을 들은 덕혜는 그 자리에 맥없이 주저앉았다.
“아, 어머니… 저는 이제 어쩌면 좋아요….”
어머니의 장례를 위해 조선으로 돌아온 옹주는 이제 덕수궁이 낯설 지경이었다. 아무도 없었다.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그리고 이제 어머니마저 덕혜의 곁에 없는 것이다.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런데 더욱 서러운 일이 생겼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상복을 벗으라니요…?”
덕혜가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입은 검은색 상복을 가지고 일본 궁내성에서 트집을 잡은 것이다.
_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