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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9837501
· 쪽수 : 364쪽
책 소개
목차
1 철학
모태솔로 칸트의 초월, 비판, 연인, 요리 그리고 경계
- 철학의 저수지 칸트, 60분 속성 박막 습득법을 강론하다
헤겔의 정반합, 변증법, 양육비, 그리고 Burkhardt
- 헤겔 철학의 정수는 수영이란 명제에 도전하다.
차라투스트라는말했다. “자뻑왕, 네 이름은 니체”
- 프로댓글러 초인,니체의 해머에 얻어 맞다
2 과학
빅히스토리 I. 감각, 이미지, 기억, 정서, 느낌
- 느낌적 느낌에 관한 박문호적 뇌과학 보고서
빅히스토리II. 포유동물과 공룡, 진화의 갈림길
- 인간 감정과 파충류 갈비뼈의 2억 5천만 년 인과를 말하다
3 미술
<최후의 만찬>, 신성의 자리에 인간을 두다
- 다빈치, 시인의 2천년 강냉이를 털어 버리다
천재적 오해의 산물, <비트루비우스 인체 비례>
- 다빈치의 오독, 고대 그리스 난제를 풀다
4 음악
시기, 질투, 불행에 맞서는 법, 모차르트라 한다
- 요절한 생계형 비정규직 천재의 목숨값을 듣다
니가 어떻게 나한테,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거예요
- 재능 납부자 차이콥스키, 연심 수령인 폰 메크 여사
5 고전
조선의 천재 김만중, 8선녀로 구운몽하다.
- 로망, 색즉시공, 에로티시즘, 시뮬라시옹
스케일 보소, 조선판 전쟁과 평화
- 최척전, 그 불굴의 사랑 - 5개국 블록버스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애들은 자기밖에 모르잖아요. 그때는 하나의 점에 불과해요. 그러다가 초등학교쯤 가면 관계가 만들어져요. X축만 있다가 Y축이 생기는 거죠. 관계 평면에 주변인들이 막 올라옵니다. 그런데 여행을 가서 깨닫는 것은 이 평면을 완전히 벗어난 Z축이 존재한다는 거예요. 그때 비로소 세상이 입체로 이해되거든요. Z축에 설 수 있어야 제대로 자기 객관화가 되고, 자기 인식이 되고, 나는 이런 정도에 와 있는 사람이구나를 깨달아요.” - 1장 철학
“정반합이라는 게 1980년대에 우리가 받아들이기로는 세계에 모순이 있는데, 원시 공산주의가 자체 모순에 의해서 그다음 단계로 가고, 그다음의 다음 단계가 되고 마지막에는 공산주의가 된다. 그런데 실제 헤겔이 말한 정반합은 그게 아니고 모순과 모순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그 두 개를 동시에 인정할 수 있고, 그걸 포괄하는 통섭적인 세계관을 가져야 된다.” - 1장 철학
“부모님들이 제사를 중요시 여기잖아요. ‘제사를 꼭 지내야 된다.’ 이걸 반박하는 방법이 뭐냐는 거죠. ‘제사 지내기 싫어요.’ 이러면 부모님이 수긍을 못하죠. 그런데 니체의 방법은 뭐냐? ‘아버지. 우리가 제사를 언제부터, 왜 지내기 시작했을까요?’ 이렇게 물어보는 겁니다. 아버지가 알까요? 모르죠. 아버지는 아버지의 아버지가 해서 한 거겠죠. 모르니까 중히 여기는 거거든요. 니체는 처음에 어떻게 제사를 지내게 됐는지를 끝까지 파헤칩니다. 그럼 거기 뭐가 나오냐? 권력관계가 나와요. 니체 계보학의 핵심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도덕의 뿌리에 권력관계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예요.” -1장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