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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9118988793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4-1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4
프롤로그 12
1부 더 깊이 복음 안으로
1. 더 깊이 복음 안으로, 더 멀리 세상 속으로(행 1:1-8) 16
2. 복음이 삶이 될 때(행 2:14-47) 24
3. 세상의 소망,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행 3:1-10) 34
4. 세상에 이런 일이!(행 4:32-37) 43
5. 두렵고 떨림으로(행 5:1-11) 52
6. 말씀이 점점 왕성한 교회(행 6:1-15) 62
7. 헛되지 않은 스데반의 죽음(행 7:46-8:3) 71
8.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행 8:4-25) 80
9. 부르심의 은혜(행 9:1-19) 89
10. 만남의 기적(행 10:17-33) 99
11.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까?(행 11:19-30) 108
12. 앞서가시는 하나님(행 12:1-17) 117
2부 더 멀리 세상 속으로
13. 보내심(행 13:1-12) 128
14.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행 14:1-28) 137
15. 갈등도 아름다워라!(행 15:36-16:10) 146
16. 주 예수를 믿으라(행 16:11-34) 155
17.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는 사람들(행 17:1-15) 164
18. 하나님이 하십니다(행 18:1-11) 173
19. 내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행 19:8-22) 182
20.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행 20:16-28) 191
21.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행 21:1-14) 200
22. 은혜의 기억을 늘 새롭게(행 22:1-16) 208
23. 하나님이 지키시는 사람(행 23:1-32) 218
24.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행 24:1-27) 227
25. 바울의 최선, 하나님의 경륜(행 25:1-12) 236
26. 길을 보여주는 사람(행 26:19-29) 245
27.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행 27:9-26) 254
28. 담대하게 거침없이(행 28:11-31) 263
저자소개
책속에서
성령이 충만한 베드로가 오순절 날 모여든 사람들에게 전한 메시지의 결론이 있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행 2:36).
지금 베드로 앞에 모여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사도들에게 호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중에는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사도들에 대해 강한 적의를 가진 제사장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앞에서 “너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라고 대놓고 지적합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선포입니다. 자칫 거부감과 적대감을 넘어 신성 모독으로 정죄 받아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직접적이고 원색적으로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고 선포했을 때 베드로가 전한 메시지를 들은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행 2:37a)을 받습니다. 여기 ‘찔려‘라는 헬라어 단어는 ‘때리다, 격하게 찔러 관통시키다, 실신시킨다‘라는 뜻으로, 격심한 마음의 염려와 양심의 가책으로 인한 매우 심각한 고통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봄(seeing)’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치유의 기적에 꼭 동반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보시니’라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의 눈길이 머물면 거기에 치유와 회복이 주어졌습니다. 본문 3절, 4절, 5절, 9절에서 네 번이나 본다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나면서 못 걷는 걸인을 주목하여 봅니다. 이를 ‘선교적 민감성(missional sensitivity)’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보통 구걸하는 걸인에게 동전을 건네는 행인은 눈을 마주치지 않습니다. 혹 눈길이 스치더라도 말을 건네지 않습니다. 인간적 동정의 한계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은 자신들에게 손을 내밀어 구걸하는 이를 주목합니다. 그리고 던진 첫마디가 있습니다.
“우리를 보라”(행 3:4b).
“나를 보라”가 아닙니다. “우리를 보라”입니다. 지금 우리는 세상을 향해 “우리를 보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