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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혼자에게 다정한 봄빛의 도시에서

청두, 혼자에게 다정한 봄빛의 도시에서

(미식, 차향, 느긋함이 만들어준 여행의 순간들)

이소정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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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혼자에게 다정한 봄빛의 도시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청두, 혼자에게 다정한 봄빛의 도시에서 (미식, 차향, 느긋함이 만들어준 여행의 순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국여행 > 중국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993848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9-03-29

책 소개

오랫동안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심취했던 저자가 청두를 여행하고 쓴 여행 에세이로, 싱그러운 봄빛을 품은 청두의 자연과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왔던 사람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온 도시의 풍격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청두의 맛
쓰촨의 매운맛, 마라 · 마라 맛의 기원 · 청두에는 마라탕이 없다? · ‘마라탕 국물까지 다 먹을 놈’이 욕이 되어버린 사연 · 청두의 만둣국, 차오쇼우 · 청두 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마파두부와 푸치페이피엔 · 여유와 미식을 즐기는 청두의 풍요로운 식탁
tip 청두의 멋을 보여주는 거리 | 훠궈 맛집 | 촨촨샹 맛집 | 그 외 추천 맛집

2장 문인들의 도시, 청두
아미산, 젊은 이백의 노래 ·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 청두의 다정한 밤
tip 아미산 여행팁 | 낙산대불 여행팁 | 두보초당 관람팁 | 청두의 서점과 북카페

3장 청두에서 보내는 느긋한 하루
삼국지 영웅들의 사당, 우허우츠 · 원수위안에 부는 바람 · 청동기에 담긴 옛사람들의 이야기 · 두장옌, 자연을 이용한 슬기로운 지혜 · 유쾌한 전통극 관람기
tip 우허우츠와 진리 거리 | 원수팡 | 싼싱두이 박물관 관람팁 | 두장옌 여행팁

4장 안개 속 대나무 숲으로
중국인들과의 단체여행 · 죽해, 대나무의 바다 · 대나무 숲에서 중국 명주를 맛보다
tip 중국의 패키지여행 | 청두에서 갈 만한 패키지 여행지 | 청두 인근의 구전들

5장 청두의 촨메이쯔를 만나다
화예부인 이야기 · 미녀, 그리고 촨메이쯔 · 여성의 문자, 뉘수를 배우다 · 촉금 박물관에서 발견한 선기도 · 촨메이쯔,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tip 방문해볼 만한 청두의 박물관들

6장 청두, 4월, 차
말리화 향기에 취하다 · 청두 인민들의 찻집 · 다원에서 보낸 하루 · 차 시장에서 만난 사람들 · 차를 함께 마신다는 것
tip 청두의 찻집들 | 청두의 차 도매시장 | 추천 카페와 디저트샵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소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책을 번역하고 중국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이 도달할 수 없는 시간》, 《후빙하시대 연대기》, 《장상사》, 《제왕연》, 《증허락》, 《특공황비 초교전》, 《고양이 관장님의 옛날이야기》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청두, 혼자에게 다정한 봄빛의 도시에서》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한번 발을 들이면 다시는 떠나고 싶지 않은 청두의 매력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나에게 청두는 봄빛이었다. 두보초당의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청두의 햇살에서는 묘하게 다정한 냄새가 났다. 연둣빛 찻잎은 흰 개완을 제 몸빛으로 물들이고 있었고, 그 위로 둥실 떠오른 말리화 꽃잎은 몹시도 아련해 눈이 가늘어지도록 미소를 지으며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얼굴에 와 닿는 바람이 몹시도 따뜻했고, 마치 작은 새가 지저귀는 것만 같은 청두 사람들의 방언이 정겨웠다.


청두 사람들은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단순히 맛있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 소박한 재료에서도 그 맛을 끌어내어, 결국은 세계적인 요리로 만들어내는 저력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 저력은 질동이에 타인의 식재료가 들어오는 것을 싫다 하지 않는 포용의 정신, 그리고 서로의 입에 맛있는 것을 넣어주고자 하는 다정함에서 나온 것일 테다.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두보초당에 간 날, 나는 벤치에 누워 하늘을 배경으로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두보의 마지막을 생각했다. 두보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떠올린 풍경은 무엇이었을까. 평온한 삶의 아름다움을 깨닫고도 결국 다시 세상에 나가기로 결심한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나는 마지막 순간 인생의 어떤 순간을 기억할까.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에 품고 자유롭게 평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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