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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미얀마와 사랑에 빠졌을까

나는 왜 미얀마와 사랑에 빠졌을까

허은희 (지은이)
  |  
호밀밭
2020-12-2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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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미얀마와 사랑에 빠졌을까

책 정보

· 제목 : 나는 왜 미얀마와 사랑에 빠졌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동남아시아여행 > 동남아시아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0971171
· 쪽수 : 252쪽

책 소개

평범한 20대 중반 한국인 청년의 삶이 미얀마를 만나며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 과정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지난 기록들을 정리하기로 다짐한다. 그렇게 지난 기록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세상 밖에 선보인다.

목차

시작하며 - 나는 왜 미얀마와 사랑에 빠졌는가

Ⅰ. 밍글라바! 미얀마에 둥지를 틀다
내가 KOICA 봉사단으로 1년 동안 미얀마에 가게 됐다고?
미얀마 민주주의 정치 과도기 속 나의 운명은
동글동글 미얀마어, 너는 무엇이냐
현지 직원과 일하며 배워가는 미얀마 민족 이야기
생(生)과 사(死)를 함께하다
모힝가 국수 가게 아줌마는 나의 엄마!
양곤 주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양곤의 뒷골목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 에밀리와의 만남
한국 섬유공장에서 만난 미얀마 노동자들의 삶
양곤 롯데호텔 건설 현장을 방문하다
미얀마 새해 물 축제 ‘띤잔’ 보내기
가족의 빈곤을 짊어진, 거리 위 미얀마 어린이들의 삶

II. 홀로 서기
네피도에서 외국인이라면 모두 호텔에!
유령 수도 네피도를 내 손바닥 안에!
나만의 오토바이 기사 우저윈 아저씨!
수도승이 된 미얀마 고아들
가족들과의 좌충우돌 미얀마 여행기-1(양곤, 네피도 편)
가족들과의 좌충우돌 미얀마 여행기-2(냥쉐, 인레호수 편)
삔우린에서 찾은 평화
미얀마의 순례자길, 껄로 트레킹을 떠나다
나를 성장시킨 미얀마의 등장인물들

III. 다시 돌아온 미얀마
몸은 한국에, 마음은 미얀마에
내가 오고 나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한-미 미녀 3총사, 우리는 한 팀
우리 미얀마 어린이들에게는 뭐가 필요할까?
버마의 비단구렁이, 아웅 라 상
리더의 길은 외로워
연장이냐, 복귀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학살의 진원지, 라카인 주의 미스터리를 찾아서
2020 새해맞이는 나 홀로 응아빨리 해변에서
미얀마 여행의 종착지, 차웅다 해변 위에서 만난 꿈

IV. 한국에서 만나는 미얀마
집으로 돌아오다
한국과 미얀마를 잇는 마웅저 아저씨
강원도 고향에서 만난 미얀마
미얀마 노래로 7만 명의 미얀마 청년들과 소통하다

맺으며 - 나의 사랑, 미얀마에게 보내는 편지

저자소개

허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강원도 홍천군에서 홍천 토박이 부모의 첫 째 딸로 태어났으며 홍천읍 장전평리와 연봉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남산초등학교, 홍천여자중·고등 학교를 졸업한 뒤 2011년 홍천을 떠나 10년간 용인, 미얀마, 춘천, 서울 등에서 살았다. 2021년 1월 홍천에 돌아와 홍천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놀았다. 홍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2021년 6월부터 1년간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홍천청년 네트워크 ‘홍청망청’을 창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미얀마에서 일 년 반 동안 해외봉사단으로 활동한 경험을 담은 포토에세이북 <나는 왜 미얀마와 사랑에 빠졌을까>를 2020년 출간한 바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당시 대학원에서는 시험 기간이 한창이었는데도 나는 주말 내내 꼬박 이틀을 매진하여 주어진 자기소개 질문들을 내 이야기로 채워갔다. 감사하게도 7월 25일 1차 합격 소식을 받았고, 7월 30일 대학원 수료식 바로 다음 날 면접을 보러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OICA 글로벌인재교육원으로 향했다. 1시간 동안 해외봉사단 적합도 조사(설문 형식)에 응시하고, 영어 면접과 일반 면접을 봤다. 얼마 후, 면접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내가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 예! 신체검사를 마친 후에 최종 선발 결과가 떴다. 내 가슴은 이미 감격과 설렘으로 고동치고 있었다. 미얀마야, 내가 널 만나러 간다.


어느 순간부터 아줌마는 내가 가게에 오면 내가 아무리 주려 해도 음식값을 받지 않으셨다. 우리 사이에 돈으로 계산하는 주인과 고객의 관계가 무의미해졌다는 의미였다. 가족한테 밥을 준 대가로 돈을 받는 게 좀 이상하지 않는가. 나는 어느새 아줌마의 소중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 그 뒤에는 아줌마 집에도 종종 놀러 가 아기도 돌보고, 같이 쉐다곤 사원(Shwedagon Pagoda)에도 방문했다. 원래 외국인은 무조건 입장료 8천 짯을 내야 한다. 그런데 아줌마 가족과 같이 갈 때는 나도 미얀마인으로 보였는지, 현지인들처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마치 내가 미얀마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이렇게, 미얀마에서도 내가 기댈 수 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생겨나고 있었다.


장소는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그 장소에 부여하는 인식에 따라 관리된다. 아무리 상식적으로는 깨끗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공간이라도 지저분하고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으면 사람들은 그곳을 쓰레기장이라고 인식하고 만다. 이럴 때 외부에서 온 방문객의 인식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촉진제로 작용할 수 있다. 나는 외부인으로서 현지 주민들을 설득하고 협력을 이끌어내 변화를 직접 만들어낸 에밀리가 존경스러웠다. 미얀마에는 내 꿈을 빚는 데 도움이 되어줄 멋진 사람들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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