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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도어

인사이드 아웃도어

(우리는 어디쯤 걷고 있는가)

이현상 (지은이)
  |  
리리
2021-05-24
  |  
2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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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도어

책 정보

· 제목 : 인사이드 아웃도어 (우리는 어디쯤 걷고 있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등산/캠핑
· ISBN : 9791191037043
· 쪽수 : 528쪽

책 소개

‘왜 걷는가’에 답하기 위한 첫 시작으로 아웃도어 DNA를 찾아 수백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기원을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진화인류학 관점에서 우리 안의 아웃도어 본능이 어디에서 기원한 것인지 등을 살펴보고, 아웃도어 트렌드의 변화 과정도 함께 이야기한다.

목차

프롤로그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여정

1부 아웃도어의 기원
인류, 두 다리로 걷다
인류 최초의 장거리 하이커
진취적인 탐험가, 지구를 지배하다
5,300년 전 아이스맨 외치, 알프스 산맥을 넘다
아웃도어에 열광하는 DNA

2부 인사이드 아웃도어
1968년 빅뱅과 라이프스타일 혁명
클라이밍과 아웃도어의 사회사
한국 백패킹 소사(小史)
BPL은 일시적 유행인가?
아웃도어 브랜드 흥망성쇠와 가치지향적 소비
코티지 인더스트리(Cottage Industry)

3부 좌충우돌 장비 개발 이야기
개발 사상
침낭은 장비이다
장비 개발자의 로망, 텐트 개발
혁신 소재 큐벤과 소재주의
돛을 만들던 X-Pac™의 재발견
기능성 경량 원단의 선두주자, 퍼텍스
장비 개발 FAQ

4부 브랜드, 그리고 아웃도어 비즈니스
제로그램, 그 출발
브랜딩 vs. 마케팅
더 넓은 연대, 더 단단한 지속가능성
협동조합의 제안

5부 지구와 더불어
존 뮤어, 전투적인 자연주의자
공정백패킹 윤리지침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생활밀착형 환경운동가
한국형 장거리 트레일

6부 질문하는 사람들
세계 텐트 시장을 이끌다, DAC 라제건 대표
설악을 지키다, 녹색연합 박그림 공동대표
산악계의 이단아, 전천후 알피니스트 유학재
문화를 팔다, 시티핸즈캄퍼니 유해연 대표
흰 포말의 두려움을 넘어서, 지리산카약학교 강호 교장
아웃도어 트렌드 세터, 베러위켄드 강선희 대표
MYOG의 전도사, 백패킹 장비 DIYer 이태한

부록 빛나는 시에라 산맥 JMT 종주기
에필로그 걷는 자는 곧 질문하는 자다
트레일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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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저자소개

이현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 제로그램(ZEROGRAM)을 창립하고 제로그램의 네이밍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제품 개발에 몰두해왔다. 10년이 되던 2020년 제로그램을 떠나 현재는 그레이웨일디자인에서 새로운 10년을 도모하고 있다. 대학 때부터 등산을 즐겨하고 암벽등반 경력도 십수년이지만 산악인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산악 능력도 전문적이지 않을 뿐더러 어떤 ‘무리’에 소속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산과 숲을 떠돌 듯이 잡다한 인생 경험을 겪었으나 크게 보면 10년을 하나의 주기로 나눌 수 있겠다. 스무 살 무렵부터 격정의 80년대를 관통하면서 용접공으로 근 10년, 그 후 HTML 해설서를 시작으로 테크니컬 라이터와 대형 IT 프로젝트 PM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10년,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의 10년은 제로그램 창립자이자 개발책임자로 보냈다. 인스타그램 instagram.com/graywhaledesigns 브런치 brunch.co.kr/@insideout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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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부사라 무리는 아프리카 북부와 중동 지역에서 한참을 머물며 완전히 적응했고, 그 후손들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으로 점점 뻗어나갔다. 이 장거리 하이킹이 가능했던 것은 오로지 직립보행 덕분이다. 직립보행이야말로 연약한 부사라 무리가 용감하게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유일한 신체적 조건이었으며, 오늘날 현생 인류로 이어지는 장엄한 진화의 첫 출발점이 되었다. 부사라가 두 다리로 언덕에 서서 미지의 세계를 가리키지 않았다면 현생 인류는 다른 친척 무리들처럼 이미 수만 년 전에 멸종되어 아프리카의 황량한 모래사막 속에 화석으로만 남아 있거나, 운이 좋았더라도 여전히 작은 숲이나 초원지대에서 소규모로 무 리 지어 하이에나를 피하며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을 빠져나온 인류 최초의 장거리 보행자인 부사라에게도 우리는 무한한 경의를 표해야 마땅하다. “Viva again, Busara!”


한국에서는 대략 2010년대 중반부터 BPL을 지향하는 백패커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BPL을 하나의 단순한 ‘유행’으로 간주하는 분위기가 강하며, 값비싼 경량 장비로 대체하는 것을 BPL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BPL이 몇몇 장비를 교체하는 것으로 흉내낼 수 있는 팬시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적인 스타일이자 문화이며, 고정된 방법론이 아니라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사람들은 BPL을 단지 선택일 뿐이라고 주장하는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므로 이 주장은 일면 타당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혹시 자연과의 교감을 원하기보다 산에서 더 많은 음식을 먹고, 더 많은 술을 마시겠다는 욕심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너무 무겁게 메고 다녔고, 너무 많이 먹었으며, 너무 많이 마셨다. 모든 백패킹이 BPL 스타일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일종의 도그마일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길을 걷거나 야영을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배낭 무게를 줄이는 습관을 기르는 일, 출발하기 전 미니멀하게 배낭을 꾸리는 일도 그에 못지않은 즐거운 경험이다.


2013년 PCT UL 텐트의 컨셉을 정의할 때 나는 싱글월 수준의 경량성과 설치하기 쉬운 자립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핵심 사용자층은 장거리 하이커들이었다. 나는 장거리 트레일을 종주하는 많은 하이커들을 보았는데 몇몇 하이커들은 무게 때문에 폴대가 없거나 최소화된 텐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립형이 아니기 때문에 지표면의 컨디션에 따라 텐트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2인용 경량 텐트의 경우 폴이 차지하는 무게는 약 400g 정도인데 400g의 경량화를 포기하고 어떤 지표면 환경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텐트를 선택할 것인지, 반대로 펙 다운이 잘 되는 지표면을 찾는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무게를 줄일 것인지는 각자 선택의 문제다. 나는 1.2kg 미만의 자립형이면서 더블월 방식의 텐트가 장거리 하이커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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