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085181
· 쪽수 : 136쪽
책 소개
목차
1부 이방인들이 내 안에
얼룩무늬 두루마리 _ 019
빗방울 랩소디 _ 020
호수의 이불은 무거웠다 _ 022
점토인형 _ 024
검은 치마 _ 026
자하 _ 027
통화음이 길어질 때 _ 028
바그다드 _ 030
스테인드글라스 _ 032
복용법 _ 034
딸기오카리나 _ 036
데생 _ 038
앙상블 _ 040
발가락이 다른 발가락을 이해하기 시작하는데 _ 042
아니요 _ 044
2부 어떤 슬픔은 잘린 부위에서
어떤 슬픔은 잘린 부위에서 다시 자란다 _ 049
물을 따라 번지는 불의 장미 _ 050
1990년 _ 052
수상한 색맹 _ 054
풍경 이데아 _ 056
겹눈 _ 058
앵두나무 상영관 _ 060
야누스의 고해 _ 062
급발진 _ 064
믿음이 저 혼자 믿음을 찾아 _ 065
아나키즘 _ 066
카푸치노 _ 068
B203에는 장수하늘소가 산다 _ 069
조롱박 _ 070
터럭 _ 072
3부 누군가의 말이 흘러든다
적극적 빨강 _ 077
이분법 코코넛 _ 078
생겨나는 자물쇠 _ 080
니체의 망치 _ 081
의문 기울기 _ 082
분수 _ 084
조향사 _ 086
블랙홀 _ 087
서운이 닫히지 않는 _ 088
ON AIR _ 090
가벼운 계보 _ 092
드라이플라워 _ 094
잠 몽타주 _ 096
립스틱야자 _ 098
꽃잎지방紙榜 _ 100
4부 순간이 아홉보다 긴 물결일 때
바람개비 _ 105
그럼에도 나팔 _ 106
불량한 피아노 _ 108
나비의 탄생 _ 110
S. N. S _ 112
초속 30미터 벚꽃이 떨어지는 저녁 _ 114
홀로 시소 _ 116
먼지의 결혼식 _ 118
몽유 _ 120
9를 건너는 동안 _ 122
꽃이 극락을 물고 _ 124
매일 조금씩 자라는 아사녀 _ 125
해설 _ 홍일표 _ 127
신생의 감각과 미지의 언어 미학
저자소개
책속에서
얼룩무늬 두루마리
너는 나로 나는 너로 감겼던 얼굴이 풀립니다 겹은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풀려야 할 것이 풀리지 않습니다 예전의 당신이 아니군요 풀린 것들에서 배웅의 냄새가 납니다 나는 얼굴을 감싸고 화장실을 다녀갑니다
내려야 할 물도 우주라 욕조에 몸을 띄웁니다 세면대의 관점에서 얼굴은 흐르는군요 얼룩의 심장이 부풀어 오릅니다 비누거품에서 맹세는 하얗다는 걸 보았습니다
이제 거울의 시간입니다 위험을 느끼는 것은 숨의 기억입니다 피를 흘립니다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얼굴에는 새카만 통로가 생겨납니다 너의 손안에 나를 풀어놓고 얼룩을 통과해야 할 때입니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