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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즈버그 사람들

와인즈버그 사람들

셔우드 앤더슨 (지은이), 김욱동 (옮긴이)
은행나무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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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즈버그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와인즈버그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7376213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6-01-09

책 소개

20세기 미국 문학의 전통을 세운 셔우드 앤더슨의 《와인즈버그 사람들》이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제28권으로 출간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F. 스콧 피츠제럴드 등 한 세대의 미국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앤더슨의 대표작을 김욱동 번역가의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소개한다.

목차

괴기한 사람들의 책 · 11
손 · 17
종이 알약 · 29
어머니 · 35
철학자 · 50
아무도 모른다 · 63
경건함 1부 · 70
경건함 2부 · 86
항복 (경건함 3부) · 105
공포 (경건함 4부) · 120
기발한 생각이 많은 사내 · 129
모험 · 144
체면 · 157
사색가 · 168
탠디 · 191
하나님의 힘 · 197
교사 · 211
외로움 · 226
깨달음 · 243
‘괴짜’ · 259
말하지 않은 거짓말 · 277
음주 · 289
죽음 · 304
순진함의 상실 · 323
출발 · 339

부록 이야기꾼의 이야기―셔우드 앤더슨 · 345
부록 셔우드 앤더슨―윌리엄 포크너 · 353
옮긴이의 말 그로테스크 인간상 · 357

저자소개

셔우드 앤더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6년 미국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 캠든에서 마구제작자의 일곱 아이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열네 살 때 정규교육을 그만두고 신문배달부, 심부름꾼, 마구간지기 등 여러 잡일을 하다 스무 살 무렵 형의 도움으로 야간학교를 다니며 독학으로 문학에 눈을 떴다. 졸업 후 광고회사에 취직해 카피와 칼럼을 썼고, 부유한 사업가의 딸과 결혼해 책임감 있는 남편이자 아버지, 성공한 사업가로서 평탄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서른여섯이던 1912년 “발이 점점 더 축축하게 젖고 있다”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사무실에서 나간 뒤 나흘 만에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채로 발견되었다(이 나흘간의 기억은 평생 돌아오지 않았다). 이 일을 계기로 사업을 접고 전업작가의 길을 선택, 가족도 뒤로한 채 시카고로 혼자 이사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소설 《윈디 맥퍼슨의 아들》(1916)을 출간한 뒤 1919년 훗날 그의 대표작이 되는 연작단편집 《와인즈버그, 오하이오》를 발표했다. 산업화가 시작된 마을을 배경으로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의 정서를 그로테스크하지만 아름답게 포착한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세대 미국 작가들과 후계자들이 이어갈 미국문학의 전통을 낳은 아버지”(윌리엄 포크너), “현대 소설을 만든 인물”(존 스타인벡), “영어로 글을 쓰는 가장 훌륭하고 섬세한 작가”(스콧 피츠제럴드)라는 후배 작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모던라이브러리에서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영문소설 100선’에 들었으며 미국 대학에서 《위대한 개츠비》와 함께 가장 많이 수업 교재로 쓰이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달걀의 승리》(1921), 《수많은 결혼들》(1923), 《어두운 웃음소리》(1925) 같은 소설을 비롯해 시집과 여러 에세이 등 많은 작품을 썼다. 1941년 남미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가 실수로 이쑤시개를 삼켜 장에 천공이 생기는 바람에 65세에 복막염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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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동 (해설)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번역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이양하, 그의 삶과 문학》 《설정식, 분노의 문학》 《비평의 변증법》 《천재와 반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앵무새 죽이기》 《호밀밭의 파수꾼》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이선 프롬》 《아메리카의 비극》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 다수가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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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괴기한 사람들이 모두 끔찍해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사람들은 재미있어 보였고 또 어떤 사람들은 거의 아름다워 보였다.


가을에 과수원을 걸으면 발밑의 땅바닥은 서리로 딱딱하다. 사과는 수확하는 사람들이 나무에서 모두 따 가고 없다. 그렇게 수확한 사과들은 나무 상자에 담아 대도시로 보내고, 책과 잡지와 가구와 사람들로 가득 찬 아파트에서 먹는다. 나무에는 수확하는 사람들이 따지 않은 옹이 진 사과 몇 개만 매달려 있을 뿐이다. 옹이 진 사과들은 리피 의사의 손마디처럼 생겼다. 그 사과들은 한 입 깨물어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옆쪽의 작고 동그란 부분에 단맛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서리로 얼어붙은 땅을 밟고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뛰어다니며 옹이 지고 뒤틀린 사과들을 따서 주머니를 가득 채운다. 뒤틀린 사과의 달콤한 맛을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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