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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7376213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6-01-09
책 소개
목차
괴기한 사람들의 책 · 11
손 · 17
종이 알약 · 29
어머니 · 35
철학자 · 50
아무도 모른다 · 63
경건함 1부 · 70
경건함 2부 · 86
항복 (경건함 3부) · 105
공포 (경건함 4부) · 120
기발한 생각이 많은 사내 · 129
모험 · 144
체면 · 157
사색가 · 168
탠디 · 191
하나님의 힘 · 197
교사 · 211
외로움 · 226
깨달음 · 243
‘괴짜’ · 259
말하지 않은 거짓말 · 277
음주 · 289
죽음 · 304
순진함의 상실 · 323
출발 · 339
부록 이야기꾼의 이야기―셔우드 앤더슨 · 345
부록 셔우드 앤더슨―윌리엄 포크너 · 353
옮긴이의 말 그로테스크 인간상 · 357
리뷰
책속에서

이 괴기한 사람들이 모두 끔찍해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사람들은 재미있어 보였고 또 어떤 사람들은 거의 아름다워 보였다.
가을에 과수원을 걸으면 발밑의 땅바닥은 서리로 딱딱하다. 사과는 수확하는 사람들이 나무에서 모두 따 가고 없다. 그렇게 수확한 사과들은 나무 상자에 담아 대도시로 보내고, 책과 잡지와 가구와 사람들로 가득 찬 아파트에서 먹는다. 나무에는 수확하는 사람들이 따지 않은 옹이 진 사과 몇 개만 매달려 있을 뿐이다. 옹이 진 사과들은 리피 의사의 손마디처럼 생겼다. 그 사과들은 한 입 깨물어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옆쪽의 작고 동그란 부분에 단맛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서리로 얼어붙은 땅을 밟고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뛰어다니며 옹이 지고 뒤틀린 사과들을 따서 주머니를 가득 채운다. 뒤틀린 사과의 달콤한 맛을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