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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샅에 불던 정담

고샅에 불던 정담

김희추 (지은이)
서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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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샅에 불던 정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샅에 불던 정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155372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23-09-09

목차

시인의 말 4

1부 본향
천수답(등단작) 12
우보의 핑경소리 14
임진 나루 16
노래하는 분수대 18
임진각에서 20
고향 집 22
망각 24
추어탕 26
두물머리 28
대보름달 29
오일장 30
향림담香林潭 32
메밀꽃 피는 갯마을 33
역동 34
뻐꾹새 36
강가에서 38
증거 40
백련지白蓮池 41
갯벌 42
지지리골 44
매미 46
붕세권 48
몽돌 해변 50
샘물 52
공릉천 54
징검다리 56
화란춘성花爛春城 57
타오름달 58

2부 가족
달빛 손님(등단작) 62
어머니 64
병도네 집 가는 길 66
시인의 아침 풍경 68
어머니의 상사화 70
시집살이 71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 72
가슴앓이 74
어머니의 자린고비 76
누이야 78
스승의 은혜 80
P 양에게 81
종점 사람들 82
세월호 84
세 자매 86
꽃바람 연서 88
큐피드의 화살 90
소멸 91
죽마고우(등단작) 92
그리움의 차도差度 94
아내와 인연 96
시집간 딸에게 98
추억의 명상 100
아름다운 이별 101
허공 102
역병 104
수탉의 일생 106
옛 살라비 108
까치 110
노을길 단상 112

3부 꽃
연꽃 예찬 114
코스모스 116
달맞이꽃 118
목련 119
국화 120
나팔꽃 예찬 122
장미의 환송 124
화이트 수국 125
싸리꽃 126
찔레꽃 127
찔레꽃 2 128
배롱꽃 130
개망초 132
들꽃 133
하얀 목련 134
꽃단풍 136
들깨 137
홍매화 138
춘란 139
장미들의 합창 140
어느 노목老木의 속내 142
텃밭에서 144
향불헌香不軒 146
뚱딴지 148

4부 사계절
겨울 장미 152
여름날의 풍경 154
봄의 향연 156
가을밤 158
봄 오는 소리 160
춘곤증 162
만추 163
도시의 여름밤 164
여무는 가을볕 166
가을 단상 168
저무는 세모歳暮 170
초겨울 아침 풍경 172
여름날의 향수 174
계절의 환승역 176
늦가을 들판 178
가을 여행 180
꽃샘 182
9월이 오면 184
장마 186
겨울나무 188
코로나 원년 190
명암明暗 192
동장군 194
아침 이슬 196
봄비 198
만화満花의 푸름 달 199
양례 꽃바람 나다 200
물오름달 202

5부 내 고향 섬
진도대교 204
동구지 사람들 206
여귀산女貴山 208
굴포항 갯마을 210
병풍도 212
동석산 214
미역섬 혈도 215
금골산 216
봄이 오는 내 고향 218
보배의 섬들 221

해설
끝없는 갯벌 밭 우리 어머니 | 이훈식 224

저자소개

김희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진도 출생 -2021 서정문학 시부문 등단 -한국문인협회 서정문학연구위원 -서정문학 운영위원, 작가회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진도지부 회원 -효경 실버홈 대표 -공저: 한국대표서정시선 12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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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천수답(등단작)

목마른 가슴 풀어헤쳐
간절한 마음으로
하늘 향하여 입 떡 벌리고
생生을 하늘에 맡겨 놓은 듯
그저 쳐다만 볼뿐이다

기껏해야 백여 평 될까 말까
다랑논 한 옹타리
어여삐 보아 때맞춰
목이라도 적셔준다면
가을이라야 고작
벼 한두 가마 남짓 되던 것을

춘삼월 곡우부터 서둘러
한로에 볏단 지고
돌아올 때까지
수도 없이 오르내리던
봉수원안 자드락길

지게 진 우리 아버지
작대기에 의지하며
등짐에 가쁜 숨소리
뻐꾹새 우는 사연만큼이나
힘든 세월이었으리.


우보의 핑경소리

이른 아침 물안개에 갇혀
길을 잃은 희뿌연 달빛
지게에 쟁기를 짊어진
촌로의 땅꼬장 너머로
여명에 쫓겨가는 지난밤 잔 어둠들

고삐를 거머쥔 주인을 되레 다잡아
적막한 세상을 흔들어 깨우며
뚜벅뚜벅 들 나가는
황소의 껌벅이는 시야에는
바지런한 하루의 깨우침이 있다

묵직한 발걸음에 스스로 깨어나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이 풀려나오 듯
청아한 소리 시내를 건너
나 여기 있음을 누리에 알리며
은은하게 다가가는 우보의 핑경소리


임진 나루

임금님의 급박했던 피난 행렬도
마파람 타고 가던 사공의 뱃노래도
도대체 행방이 묘연하고
600여 년 세월 화석정은 고요하다

목줄에 끌려 나와 뭍에서 잠든
뙤약볕 아래 노쇠한 나룻배는
팽개친 삿대 가지런히 싣고
번성했던 지난날을 꿈꾸고 있을까

세파에 휘둘려 퇴락한 옛집
녹슬어 삐뚤어진 대문 열고
행주치마 벗어 던지며 뛰어나와
두 팔 벌려 반겨주실
어머니의 얼굴이 눈에 선하다

호롱불 깜박이던 나루터 주막
거나하던 주객의 넋두리
영화와 함께 퇴색해버린
조락凋落의 운명이었을까
무상한 세월에 추억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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