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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1266979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3-08-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 방송이 담지 못한 인도의 실제 모습
퀴즈로 만나는 인도
1부 나마스테! 인도
인도가 세계에 선물한 것들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인도
인도의 상징들
인도가 가진 놀라운 다양성
세계와 인도 그리고 인도와 우리나라
2부 인도 사람들의 이모저모
카스트 제도
인도 경제의 명과 암
세계를 움직이는 인물들
인도 교육의 현실
크리켓, 인도를 하나로 묶는 스포츠
오토릭샤에서 비행기까지
인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각 분야의 노벨상을 받은 인물들
인도의 미래, IT 산업
3부 역사로 보는 인도
인더스 문명, 미스터리한 고대 문명
주요 지도자 5인을 통해 보는 인도의 역사
다섯 개의 도시로 알아보는 인도의 근현대사
독립투사 5인으로 살펴보는 독립운동사
특색 있는 역사를 가진 연방직할지
인도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
4부 문화로 보는 인도
인구만큼 많은 힌두교의 신
휴일로 보는 인도의 종교
인도의 영화, 볼리우드에서 할리우드까지
종교적이면서도 세속적인 인도의 결혼식
매혹과 놀라움으로 가득 찬 미각의 향연
인도의 의복, 사리에서 쿠르타까지
종교와 밀접하게 관련된 인도의 미술
5부 여기를 가면 인도가 보인다
바라나시, 깨달음의 땅 혹은 혼돈 그 자체
꾸뜹 미나르,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충돌과 공존
타지마할, 불멸의 사랑이 건축물로
암리차르, 아름다움과 비극을 동시에 품은 황금사원
인디아 게이트, 왕의 길을 따라 걸어보기
차를 마시고 싶다고요? 웰컴 투 다르질링
에필로그 | 인도가 품고 있는 다양성과 성장 가능성
참고 자료
사진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도’라는 나라 이름을 듣는 순간 독자분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빈곤, 부정부패, 카스트, 엄청난 수준의 공기 오염, 여성 차별, 길 위를 돌아다니는 소 떼 같은 것만 떠오를 수도 있다. 2020년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망자들을 노천에서 화장하던 모습, 살아있는 환자와 죽어있는 시체가 같은 병실에서 뒤엉켜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도는 가난과 결핍 그리고 무질서와 부정부패만 가득한 나라일까? 그곳은 사람이 살기 어려운 척박하고 고통스러운 땅일까?
(…) 이 책에는 짧게 스쳐 지나가는 TV 뉴스 속 선정적이고 충격적인 영상이 담아내지 못하는 실제 인도 사람들의 일상과 종교 그리고 사회상이 담겨 있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유튜브 동영상과 틱톡 쇼츠가 우리에게 알려주지 못하는 풍요롭고 역동적인 그리고 때로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인도의 참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외국인들은 물론 인도 사람들도 인도를 묘사할 때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인도라는 국가가 인종과 언어, 종교, 문화 등에서 엄청난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 언어는 훨씬 다양하다. 일단 인도는 통일된 국어를 갖고 있지 않고 총 22개의 언어가 인도 헌법상 공용어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종교적 다양성도 빼놓을 수 없다. 2011년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인도 인구 100명 중 80명은 힌두교도이며, 약 14명은 이슬람교도이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데 3위의 종교가 의외의 종교인 기독교로 100명 중 두 명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 네 번째 종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장점을 취해서 만들어진 시크교이며 불교와 자이나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 다양성은 인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도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종교적 다양성만큼이나 다양한 것이 바로 인도의 식문화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스트 제도는 사실 바르나보다는 ‘자티’에 더 가깝다. 자티는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가업(家業) 내지는 직업이라는 의미이다. 농사를 짓던 사람은 대를 이어 농사를 짓고 궁정에서 사무를 보던 사람은 대를 이어 궁정에서 사무를 본다는 그런 ‘세습된 직업’의 개념이다. 이것이 수천 년 동안 분화하고 고착화되어 현재 인도에는 약 3,000개의 자티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 인도 사람들은 상대방의 성을 들으면 대략적으로 상대의 자티 즉, 그 성을 가진 사람들이 대대로 세습해온 직업을 짐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