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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단편 동화집

미국 단편 동화집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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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단편 동화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국 단편 동화집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1467987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5-11-28

책 소개

전통적인 유럽식 동화 공식을 빌리지만, 배경과 정서를 미국적으로 바꾸고 유머와 풍자를 더해 ‘미국식 동화’ 라는 개성을 드러낸 작품으로, 우스꽝스러운 상황과 반전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상황을 해석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많다.

목차

곰을 가진 소녀 , 7
도적들이 든 상자 , 20
마법에 걸린 사람들 , 37
마법의 봉봉 캔디 , 48
마법의 우물 , 59
밧줄에 묶인 시간의 할아버지 , 75
북극곰의 왕 , 88
살아있는 마네킹 , 96
유리로 만든 개 , 110
중국인과 나비 , 125
콕 나라의 여왕 , 137
행복한 하마 , 152

저자소개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6년 미국 뉴욕 주에서 태어났으며, 잡지 편집자, 신문 기자, 배우, 외판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하지만 아내의 격려로 좌절하지 않고 밤마다 아이들을 위해 이야기를 지었는데, 처음으로 쓴《아빠 거위 Father Goose》(1899)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이듬해에는《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로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자신이 쓰던 서류용 선반의 첫 칸은 A부터 N까지고 두 번째 칸은 O부터 Z인 것을 보고 ‘OZ'는 상상의 나라를 위한 이름으로 적격이라고 생각하여 마법사의 이름을 ‘오즈’로 지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캔사스의 한 농장에 사는 어린 소녀 도로시가 태풍에 날려 오즈 나라에 갔다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이다. 또한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는 작가의 별세 이후에도 40편 넘게 이야기가 이어질 정도로 사랑받았으며, 1901년 시카고에서 뮤지컬로 제작되었고, 1939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어 더욱 친숙해졌다. 그의 책에는 독특하고 기상천외한 200여개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도로시처럼 강한 여성상이 자주 등장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상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어 오랫동안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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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천천히 제인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갔다. 원숭이와 표범, 당나귀, 그리고 피에로가 동그랗게 서서 곰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 순간 소녀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녀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잠깐! 너는 나를 잡아먹을 수 없어! 이건 잘못된 일이야.”
“무슨 말이냐?” 곰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나는 너의 주인이야. 너는 나의 소유물이지.” 그녀가 말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
곰이 실망스럽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이유를 설명해줄게. 책의 맨 앞장에 내 이름이 쓰여 있고 이 책은 내 것이야. 원칙적으로 따지자면 너는 책 안에 속한 동물이고 책의 주인인 나를 잡아먹을 수 없다는 말이야!”
곰은 잠시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너희 중 글을 읽을 수 있는 이가 있어?” 곰이 물었다.
“내가 읽을 수 있지.” 피에로가 대답했다.
“그럼 소녀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 보아라. 정말 그녀의 이름이 써져 있어?”
피에로가 책을 집어 들어 보니 그녀의 이름이 써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 피에로가 말했다.
“‘제인 글래디스 브라운이라고 아주 크게 쓰여 있어.”
곰이 한숨을 푹 쉬었다.
“그렇다면 할 수 없다. 나는 이 소녀를 잡아먹을 수가 없다.”
곰이 체념하며 말했다.
“이 책을 쓴 작가도 다른 작가들처럼 실망스럽기 짝이 없군.”
“우리를 그린 화가만큼 멍청하진 않잖아.”
당나귀는 여전히 몸을 일으키려 애쓰고 있었다.
“잘못은 작가나 화가가 한 것이 아니라 너희가 했지.”
제인이 근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원래 있었던 책 속에서 평생 살지 그래?”
동물들은 얼빠진 표정으로 서로만 쳐다보고 있었다. 피에로는 부끄러운지 창백했던 얼굴이 빨개졌다.
“정말……”
곰은 뭔가를 말하려는 듯 보였는데 갑자기 말을 뚝 끊어버렸다. 그 때 초인종 소리가 크게 울렸다.
“엄마다!” 제인은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섰다.
“드디어 엄마가 오셨다! 자, 이제 너희들은……”
하지만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동물들은 이미 책 속으로 재빨리 들어가고 있었다. 책장이 휙휙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범한 책의 모습으로 바닥에 놓였다. 그 이상한 책 속 주인공들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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