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얼웅얼 소리샘 스피치

봄이는 집이 아닌 ’이곳‘에 살아요. 저마다의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이곳‘은 봄이의 상상으로 ’봄이 공주의 아름다운 성‘이 됩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행복을 꿈꾸는 봄이에게 은방울꽃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봄의 왕국》을 그리고 썼습니다. 은방울꽃의 꽃말은 ’당신은 틀림없이 행복해질 거야‘랍니다. 어릴 때 영화관 하나 없는 시골에서 쭉 자랐어요. 공주 인형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었고, 이야기 만들기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였어요. 지금은 작가가 되어 좋아하는 일을 모두 하고 있어요. 《빨간 박스》, 《내 친구 조이》를 쓰고 그렸고, 《웅얼웅얼 소리샘 스피치》에 글을 썼습니다.

출판 관련 일을 하다가 우연히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과학동아, 마리끌레 르, LGD, LH사보 등의 월간지 일러스트와 능률주니어랩, 랜덤하우스코리아의 단행본 『그놈의 옷장』 등에 일러스트 작업을 했고, 최근에는 서울상상나라의 전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림책 작업으로는 디딤돌 영어 그림책 『One fine day』, 재미마주 학급문고 『숙제는 스스로 하자』, 그림책 『까망이는 멋져』가 있고, 이 책 『웅얼웅얼 소리샘 스피치』는 두번째 학급문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