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를 쓰자

시작하는 글

제1장 왜, 동시를 쓸까?
교실: 문학의 힘이 여전한 공간 12
시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 16
‘어떻게 하면’ 쓸 수 있을까? 21
네 시인 이야기 26
그림으로 그려지는 동시 31
동시와 인공지능 36

제2장 쓰는 힘을 기르자!
( )를 찾는 과정 42
동요는 원래 동시였다 48
시를 가슴에 새기는 방법 52
말 잇기, 어휘력을 높이는 방법 57
너무, 아주, 정말, 개, 핵, 존 쓰지 않고 표현하기 60
보통의 안부는 날씨로부터 시작되고 65

제3장 동시를 쓰자!
쓰기의 첫 단계 72
좋아하는 것부터 쓰기 77
첫 줄을 어떻게 쓸까? 79
패러디 시 쓰기 85
천사들의 합창 90
조어(造語)는 문학의 또 다른 사명 93

끝맺는 글

어젠 우리 반 아이들에게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소개했다.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도 학생 한명은 8절 도화지에 시화를 그렸다.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의 부분이너무 좋았다고 한다. 내가 물었다. ‘죽어가는 것’이 무엇일까? ‘기억이 희미해져가는 것’이라고 학생은 답했다. 훌륭하다. 아이들도각자의 답을 찾아가고 있구나. 내 능력이 허락하는 한 ‘시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이 선물할 수 있기를 소원해본다.

- 「그 시를 찾아서: 시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