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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2641553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01-17
책 소개
목차
1장 헬리오스와 아들
2장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3장 황금을 만드는 손, 미다스 왕
4장 충동적인 예술의 신 디오니소스
5장 반인반수 판
6장 음악과 예술의 시대
7장 오르페우스의 절망
8장 하데스 앞에 서다
9장 사랑꾼의 비참한 결말
10장 다이달로스의 비극
11장 추락하는 이카로스
12장 영원한 갈증, 탄탈로스
13장 신들을 시험에 들게 한 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지만 헬리오스에게는 자신이 갔던 길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방법이 있었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365개의 바퀴 자국이 하늘길에 나 있었던 것이다. 헬리오스가 그 길을 차례대로 달려감에 따라 계절이 변화하고 사람들의 삶이 바뀌었다. 헬리오스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마차를 몰았다. 헬리오스가 땅을 비춘 이래 그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무시무시한 별자리 속 괴물들 역시 헬리오스의 마차가 지나갈 때는 감히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잘못 다가갔다가는 뜨거운 태양열에 홀라당 타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1장: 헬리오스와 아들
디오니소스는 고개를 저었다. 막대한 부나 권력은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축제를 벌이며 짧은 시간이라도 즐겁게 지내는 것이 인생의 행복임을 알았지만 이미 약속했으니 탐욕스러운 미다스 왕이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부나 권력은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 앞에서 덧없는 것이거늘. 어쩔 수 없구나. 좋다. 앞으로 그대가 만지는 모든 것이 금으로 변하게 해주겠다. 그 정도면 만족하겠느냐? 그대가 힘없는 노인을 공경하고 정성스레 대접하는 것을 보고 현명한 왕이라 생각해서 그대에게 선물을 주려고 왔는데, 그대의 소원이 고작 부자가 되는 것이라니 어쩔 수 없지. 나중에 후회하지 말아라.
3장: 황금을 만드는 손, 디오니소스 왕
판은 이렇게 따뜻한 환영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이때부터 비틀어졌던 영혼이 조금씩 바로잡히며 판은 음악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치유해주기 시작했다. 그는 들판에서 양이나 소를 치는 목동들을 보호해주고, 춤과 노래를 가르쳐주었다. 그런데 그가 연주하는 음악은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그의 외모는 사실 너무나 무서웠다. 상체만 사람의 몸이었으니 누구나 판을 처음 보면 기절하거나 도망을 갔다. 하지만 판에게도 사랑의 감정은 있었다.
5장: 반인 반수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