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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9306386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3-08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창업이 아닌 성업을 위해
1장. 경험의 승부: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다
장사를 잘한다는 것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일
브랜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것
누구를 위한 브랜드인가
단 한 명을 찾아가는 선택
나만의 콘텐츠가 ‘나만의 시장’을 만든다
일하는 사장의 생각노트: 경험을 습관으로, 습관을 성과로
2장. 장사의 실전: 매출을 올리는 구조 만들기
잘 파는 식당의 컨셉은 ‘고객의 언어’에서 나온다
아이템도 경쟁자도 이기는 ‘목 좋은’ 자리
좋은 상권보다 나와 맞는 상권
가게의 체력을 키우고 싶다면
손님을 다시 오게 하는 3가지 접객
지금 나에게 맞는 온라인 마케팅 찾기
홍보는 전달되고 바이럴은 퍼진다
매출을 잡고 싶다면 트래픽을 관리하라
폐업을 고민하는 사장을 위한 6가지 현실조언
장사와 부동산, 매장을 사고 팔며 배운 것들
일하는 사장의 생각노트: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팔 것인가
3장. 경영의 세계: 개인에서 조직으로, 장사에서 사업으로
문제는 구인이 아니라 퇴사다
좋은 직원을 어떻게 뽑을까
동기부여 대신 동기를 가질 환경을 만들어라
매뉴얼이 없으면 규칙도 문화도 없다
감이 아닌 숫자로 하는 직원 관리, 보상
복지는 직원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장사를 사업으로 만드는 운영 시스템
프랜차이즈 사업,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살아남을까
일하는 사장의 생각노트: 직원도 사장도 회사도 성장하는 구조 만들기
4장. 일하는 사장의 생각: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아는 것
무엇을 ‘잃을’ 것인가
회사를 키우고 싶다면
너무 똑똑하면 도전할 수 없다
축적과 발산의 법칙
목표를 정한다는 것
슬럼프가 왔을 때
불안은 제거가 아닌 관리의 대상이다
행복의 조건
나만의 즐거움이 나의 힘
사장의 시간
왜 그곳에 가고 싶은가
외로움을 해결하는 법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매출이 떨어질 때 할 수 있는 일
내가 지켜야 할 사람
나라는 그릇을 키우는 방법
긴 연휴에 할 수 있는 일 5가지
나를 위로하는 일
관계의 마무리
일하는 사장의 생각노트: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에필로그 | 그날의 손님을 기억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장사와 경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고 덕분에 책까지 쓰게 되었지만, 사실 예비 창업자라는
말이 마냥 반갑게만 들리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나친 예단일지 모르지만, ‘창업’을 목표로 삼는
분들을 너무도 많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성업(盛業)’이지 창업이 아닌데 말입니다.
“나도 장사 한번 해볼까?” 하면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거침없이 장사에 뛰어드는 분들을 보면 솔직히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장사를 어려운 일로 바라본다면 경험도 쌓지 않고 무작정 시작할 수 있을까요? 요즘 취업 준비생들을 보십시오. 직장이란 10년 넘게 학교 교육을 마치고 거기에 개인의 노력을 더한 끝에 얻는 자리 아닌가요. 장사를 의사, 변호사가 되는 전문적인 자격시험이라 여긴다면, 지금처럼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지는 못할 텐데 말이죠.
- 프롤로그 중에서.
“어떤 아이템으로 창업하면 좋을까요?” 강연에서도 사적인 자리에서도 종종 받는 질문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이 잘하는 혹은 잘 아는 것을 하면 유리하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나는 정작 조개구이 가게에서 5년이나 일하며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했지만, 조개구이를 첫 번째 창업 아이템으로 삼지 않았다. 조개에 대해서라면 누구보다 빠삭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개는 수족관에 넣어두면 죽는 해산물이다. 그 즉시 원가 계산의 의미가 사라진다. 게다가 조개의 신선도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조개를 만져보면 죽었는지 살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냄새만 맡아도 조개의 상태가 어떤지 감각적으로 바로 아는데,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당연히 그러기가 어렵다. 결국 조개구이집을 운영하려면 사장인 내가 반드시 자리를 지켜야 하는데, 그래서는 매장을 2~3곳씩 운영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가장 보편적인 음식이자 조금 더 포괄적인 상권을 확보할 수 있는 고깃집을 첫 번째 창업 아이템으로 택한 이유다. 다만 배운 것(해물)을 어떻게든 써먹고 싶어서 고기와 해물을 섞었다.
-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일’ 중에서.
브랜드는 나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고객의 니즈와 ‘만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각자에게 알맞은 시점이 있다. 처음부터 내가 만들 브랜드의 밑그림을 그리고 컨셉을 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장사를 시작할 때는 대개 생계형 창업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유명 브랜드의 가맹점 혹은 마진이 높은 아이템을 노리거나, 주거상권에서 소박하게 장사를 시작한다. 그렇게 경험을 쌓으며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었을 때 비로소 ‘나만의 브랜드’를 한 번씩 그려본다. 이때는 고객이 아닌 자신과 생각을 주고받아야 한다.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지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무엇인가? 어떤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가? 그것을 해낼 장사 체력이 있는가? 이들 질문에는 자신만이 답할 수 있다.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내 브랜드를
만나러 갈 때가 온 것이다.
등산에서도 사업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속도다. 남의 뒷모습을 따라가면 힘들고 지쳐서 산을 오르기 어렵다. 빨라야 할 땐 빨라야 하고 느려야 할 땐 느려져야 한다. 그러는 와중에 사람들과 맞춰가며 내 속도를 찾아야 한다. 자신의 속도를 알고 조절할 자신이 생겨야 방향을 정할 수 있다.
- ‘브랜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