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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3215043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4-01-05
책 소개
목차
붉은 새끼 거위 ------- 7
새로운 가족 ------- 13
농장 동물들과의 만남 ------- 20
노래하는 치치 ------- 29
노란 리본 ------- 37
거위 사육장에 간 치치 ------- 46
누가 알을 깨뜨렸을까? ------- 56
늑대가 나타났어요! ------- 71
난 행복한 붉은 거위 치치야 ------- 80
리뷰
책속에서
그때 오리들이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야, 쟤 못생기지 않았니? 저렇게 붉은 깃털은 처음 보는데……. 정말 이상하게 생겼다.”
“그러게 말이야. 목 좀 봐. 털이 다 빠진 건가? 정말 흉하네.”
치치는 고개를 숙이고 잔뜩 몸을 움츠렸다.
말 아저씨가 헛기침을 하더니 크게 말했다.
“흠흠! 몸이 붉고 작으면 어때. 튼튼하면 되는 거지, 뭐. 안 그래?”
위니가 벌떡 일어나서 치치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치치야, 정말 네가 이 고운 소리를 낸 거니? 정말? 언제부터 그런 거야, 응?”
치치는 동그란 두 눈만 깜박거렸다.
“치치가 이렇게 곱고 맑은 소리를 낼 수 있다니! 정말 믿을 수 없어요.”
위니는 치치를 내려놓고 다시 피아노를 연주했다. 치치는 또 아름답게 노래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눈을 감고 노랫소리에 귀 기울였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 같았다.
그날 밤, 미카가 치치에게 물었다.
“치치야, 네가 고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니?”
“아니요. 피아노 선율에 맞춰 소리를 낸 것뿐이에요. 저도 깜짝 놀랐는걸요.”
“넌 정말 신기한 재능을 가진 거란다. 앞으로 소중하게 잘 가꾸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