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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동물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동물

공주영 (지은이), 원정민 (그림)
분홍고래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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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동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동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사회 일반
· ISBN : 979119325511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3-10-27

책 소개

세 아이는 이상한 고양이 엑스와 희망 버스를 타고 시간 여행을 하며 인간과 함께 하는 동물들의 삶을 살펴본다. 아이들은 다양한 생각과 다른 의견을 나누며 ‘생명’에 관한 생각도 깊어진다.

목차

( 작가의 말 ) 동물도 권리가 있어요 004
나오는 사람과 동물들 010

1장_아주 옛날, 동물과 사람은
열두 살 캣맘 014
길고양이는 싫어! 019
강아지를 갖고 싶어 023
엑스의 초대 030
옛날 동물은 어떻게 살았을까? 040
개의 조상이 회색 늑대였다고? 045
야생 동물이 가축이 되기까지 050
중세 시대 고양이 실종 사건 056

2장_화학이 만들어 갈 미래
공장에서 태어나는 동물 062
전염병이 너무해, 사람이 너무해 070
동물 털이 그렇게 따뜻한가요? 078
토끼 눈에 실험한 마스카라 087
고양이 똥으로 만든 커피 092
철창에 갇힌 슬픈 눈동자 099
동물 공연은 인제 그만 108
우리는 오락 도구가 아니야 117
여기는 동물이 지나가는 길이에요 124
버릴 거면서 왜 사는 거야? 130

3장_우리 함께 살아가요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도 살 수 없대요 140
☛ 대멸종을 부르는 동물 멸종 145
엄마는 왜 고양이를 도와요? 146
☛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법 150
동물과 가족이 되고 싶어요 152
☛ 유기견과 유기묘를 입양하는 방법 158
도시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159
고기가 아닌 생명으로 본다면 164
여기는 미래의 동물원입니다 171
☛ 동물과 관련된 미래 기술 177
동물도 자유로울 권리가 있어요 178
☛ 행복한 동물을 위한 세계 동물 권리 선언 185
지구 안에서 우리 모두 다 같이 187

부록_우리의 과제 지구에서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한 ‘생각 상자’
우리는 그동안 동물을 어떻게 대했을까? 194
동물이 제대로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할까? 197
동물에게 보내는 우리의 다짐 199

저자소개

공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중학생 자녀를 둔 양육자이다. 환경, 생태 문제에 관심이 많아 《살아남은 세 개의 숲 이야기》, 《행복한 동물》, 《코끼리를 타면 안 돼요?》 등을 썼다. 아이들은 믿고 기다려 줘야 하는 존재이며, 아이들이 좀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도록 애쓸 의무가 어른들에게 있다고 믿는다. 청소년 마약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데 일조하고 싶어 책 작업에 함께했다. 미처 몰랐던 것들을 알고, 생각했던 것보다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마음이 소란한 시간이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마약에 가까이하지 않기를, 이미 마약에 손댄 청소년들은 재활의 기회를 얻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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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민 (그림)    정보 더보기
동화책의 매력에 빠져 어린이들을 위한 기발하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평생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동화 속 주인공들과 울고 웃으며 알콩달콩 살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스마트폰과 절교한 날』, 『무적 수첩』, 『사춘기 아니라고!』,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수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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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아는 자신이 밟은 땅을 다시 내려다봤다. 하얀 곰팡이가 낀 땅 아래 수천 명의 소가 죽어 있다는 생각을 하니 끔찍했다.
“전염병에 걸리면 무조건 죽이다니. 병을 낫게 할 생각은 안 하고 왜 죽이기부터 하는 거야?”
“여기 기분 나빠. 빨리 나가자.”
기달이는 자리를 피하려고만 했다.
“모르거나 피하면 이런 끔찍한 일들이 없는 게 되는 거야?”
주아도 곰팡이가 핀 땅에 서 있는 게 좋지 않았다. 그래도 무조건 피하는 겁쟁이가 되고 싶지 않았다. 인경이는 땅에 묻힌 소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했지만, 기달이처럼 빨리 다른 데로 발을 옮기고 싶었다. 어차피 어른도 아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세 아이는 각자 무거운 생각을 안고 희망 버스에 탔다. 희망 버스는 다시 하늘을 날아 처음 탔던 공터로 돌아왔다.
“오늘 너무 많은 것을 보여 줬다는 거 알아. 평소 너희가 보아 온 동물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어. 이것이 끝은 아니야. 너희가 만약 다시 여행을 원한다면 여기로 와 줘.”
엑스는 어느새 고양이 몸으로 돌아와 있었다. 세 아이 모두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엑스를 지켜보았다.


인경이는 모두 이해할 수 없어도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가족은 즐거운 일도 함께하지만 슬프고 아파도 함께하니까. 그렇죠?”
소장님이 고개를 끄덕였다.
“버려진 후 거리를 떠돌다 죽거나 다치는 애들도 많아. 구조되어서 여기로 오는 건 다행이지만 여기서도 입양이 되지 못하면…….”
소장님이 말을 더 잇지 못하고 멈추자 인경이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못하면요? ”
“안락사를 시키게 돼. 유기 동물은 계속 들어오는데 더는 수용할 공간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이렇게 귀여운 애들을 죽인다고요?”
인경이 목소리에는 놀라움과 화가 섞여 있었다.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입양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입양이 되지 않은 동물은 안락사를 당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초롱초롱 맑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강아지들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안고 있던 강아지를 맡기고 바깥으로 나온 인경이 어깨가 축 처져 있었다.
“아무도 입양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니.”
인경이는 희망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한마디도 더 하지 않았다. 묵묵히 바깥만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미국에 있는 옐로스톤 국립 공원에서는 회색 늑대가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다고 보이는 대로 사냥했대. 그런데 회색 늑대가 사라지자 나무도 사라졌다는 거야. 회색 늑대에게 잡아먹히던 초식 동물들이 어린나무를 다 뜯어 먹었기 때문이래. 사람들은 회색 늑대가 다른 동물에게 해가 된다고만 생각했지, 한 종류의 동물이 사라지면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건 생각 못 한 거야.
동물은 각자 자기 자리에 있었을 때 하는 역할이 있는 거였어,”
주아 말을 듣고 있던 기달이가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꿀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던데, 그럼 사람도 곧 멸종한다는 신호 아니야?”
“그럴지도 모르지.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는 기후 위기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사람들이 문제야. 지금처럼 동물을 사람이 필요한 대로 마구 이용하다가는 언젠가 우리의 미래도 없어질지 몰라.”
인경이는 공장식 축산이 떠올랐다.
“맞아. 우리가 동물을 도구로만 생각하고 마구 이용하면 결국 사람에게 피해가 돌아오잖아. 가축들이 내뿜는 트림이나 방귀, 배설물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는 더 뜨거워진대. 많은 가축에게 먹일 사료를 재배하기 위해 산림도 파괴되고.”
주아도 동물을 고기로 키우기 위해 지구 환경이 무너지고 있다고 인경이 말에 맞장구쳤다.
“희망 버스를 타고 나서 알게 된 건 동물이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사람의 삶과도 이어진다는 거야. 나는 동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모두 다 같이 잘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인경이와 기달이도 주아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하면 동물과 사람이 모두 조화롭게 잘 살 수 있을까?”
“그 문제는 각자 생각해 보자.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어느새 세 아이는 집 근처에 도착했다. 각자 생각은 많았지만, 집으로 걸어가는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다. 오히려 걸음걸이가 힘차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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