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어도 됩니다

프롤로그

1. 상실슬픔에 대하여
1) 상실슬픔은 누구나 있습니다
2) 떠나보내는 슬픔, 남은 자의 몫
3) 슬픔도 모양이 있습니다

2. 애도
1) 꼭 지나야 할 시간
2) 애도를 공부한 사람들
3) 우리 문화 속의 애도

3. 애도여행을 떠납니다
1) 애도여행을 소개합니다
- 첫 번째 여행
애도여행: 슬픔을 노래하기 1
- 두 번째 여행
애도여행: 슬픔을 노래하기 2
- 세 번째 여행
애도여행: 슬픔을 노래하기 3
- 네 번째 여행
애도여행: 슬픔을 노래하기 4
- 다섯 번째 여행
애도여행: 슬픔을 노래하기 5
-여섯 번째 여행
애도여행: 슬픔을 노래하기 6
- 애도여행
- 짧은 조언

4. 우리들의 애도 이야기
1) 아버지를 보내며
- 홀로 떠난 아버지
- 불쌍한 나의 아버지
- 아버지의 자동차
- 아버지가 곁에 계시는 것 같아요
2) 미움과 용서 사이에서
- 엄마를 용서할 수 없어요
- 아버지가 미웠습니다
3) 나 홀로 남겨졌습니다
- 남편의 눈물
- 나도 데려가요
4) 가슴에 너를 묻는다
- 너를 어찌 보낼 수 있을까
- 울 수도 없는 슬픔
- 유산을 했습니다
- 아가야 가지마
5) 엄마 미안해
- 엄마, 잘 가요
6) 마음이 너무 아파요
- 친구와 안녕
- 다시 돌아와 줘
-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믿기지 않아요
- 오빠를 보내고
7) 의욕이 나지 않아요
- 온라인 멘토의 추락과 함께 찾아온 상실감
- 보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8) 우리 헤어졌어요
- 파혼을 결정하기까지
- 이제 떠나야 할 때
9) 못다 한 애도
- 무너져 내릴 것 같아 애도를 못 합니다
- 불쌍한 사람
10) 또 다른 상실
- 건강을 잃었어요
- 친구를 잃었습니다
- 은퇴를 앞두고

5. 애도… 슬픔을 노래하다
1) 충분히 애도하세요
2) 장례식 이야기
3) 애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4) 한 번 더 안아주세요

에필로그
참고문헌

흐르는 강물에 신발 한 짝이 떠내려가도 우리는 속상해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주저앉아 웁니다. 그것도 애도입니다. 신발 한 짝을 상실한 나를 위한 시간인 것입니다. 그러니 나를 돌보는 마음으로 애도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꽃이 지고, 잎이 마르고, 시간은 그렇게 또 지나 아픈 기억은 흐려질 수 있지만, 상실의 슬픔은 가슴 속 깊이 남아 나를 흔들어 놓고 나를 벼랑 끝에 세우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그런 나에게 여행을 보내주십시오. 애도여행을 떠나게 해주십시오. 여행 후 돌아와 일상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움을 간직하지만 일상에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애도시간을 허락해 주십시오.

이 책이 상실의 아픔을 겪는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슬픔에
그저 함께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을지라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당신과 함께 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