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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3378007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3-09-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새롭게 배우고, 새롭게 연결되기 위해
1부 따로, 또 같이 산다는 것
[가족 구성권] 새로운 결혼이 온다
[인구절벽] 사라져 가는 아이들
[펫펨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기부] 선한 영향력으로 하나 되다
2부 트렌드에 진심인 편
[웹툰] 미디어를 질주하는 원소스멀티유즈
[부캐] 나보다 더 나 같은 또 다른 자아
[랩] 이 시대의 인싸 문화
[구독] 앉으나 서나 스트리밍
3부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플렉스] 지갑은 열린 문
[비건] 미래를 위한 실천
[편도족] 편리함을 무한 확장하다
[K-뷰티]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4부 서바이벌이 되어 버린 일상
[재난] 우리들의 일그러진 안전
[감각 공해] 인간 스스로 초래한 해로운 환경
[분노] 내 마음속 헐크 다스리기
[우울증] 혼자 빠져나오기엔 너무 깊은 수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까지 해 보지 못한 경험을 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쌓게 되면 인간의 뇌세포는 주변 뇌세포들과 또 다른 연결망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연결망은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줍니다. … 이 책이 눈앞의 낯선 것들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을 극복하고 색다른 무언가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이해하고 배우며 앞으로 더 좋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그마한 뇌세포가 새로운 연결을 통해 큰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도 새로운 것들과의 새로운 연결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들어가며: 새롭게 배우고, 새롭게 연결되기 위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가족 정책은 다양성을 최대한 인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혼인이나 혈연으로 구성된 가족이 아니어도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어요. 가족에 대한 유연해진 생각들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는데, ‘전통적 가족의 해체’라기보다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 여기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프랑스입니다. 프랑스는 결혼 대신 동거를 택하는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데요. 프랑스 정부는 갈수록 혼인율이 떨어지고 동거 문화가 보편화되는 사회 분위기를 수용해 1999년에 이미 ‘팍스’(프랑스어로 PACS)라는 제도를 도입했어요. ‘시민 연대 협약’의 약자로 동성 및 이성 커플을 가리지 않고 동거하는 기간에도 결혼과 똑같은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제도죠. 협약을 맺은 구성원이 ‘가족 수당, 보조금 지급, 세금 공제, 상속’ 등을 혼인 가구와 동일하게 적용받도록 합니다. 팍스 시행 이후 프랑스에서는 급감하던 출생률이 다시 증가했다고 해요.
(1부 ‘따로, 또 같이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