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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

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

(지리 선생님과 떠나는 서울 대학가 탐방)

최재희 (지은이)
북트리거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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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 (지리 선생님과 떠나는 서울 대학가 탐방)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3378410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5-05-12

책 소개

휘문고등학교 지리 교사이자 EBSi 강사로서 오랫동안 ‘일상 속의 지리’를 탐구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한 제자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남다른 캠퍼스 투어를 준비했다. 저자와 함께 인서울 주요 대학교의 거리와 골목을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스치듯 지나치던 납작한 풍경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말을 걸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이렇게 지리적인 캠퍼스 투어라니

1부. 대학가 핫플레이스에 놀러 올래?

01. 웅장한 호수를 품은 화려한 상권 - 건국대학교
02. 홍대와 이대 사이, 신촌의 시간을 느끼다 - 연세대학교
03. 유학생 거리를 지나 '평화의전당'까지 - 경희대학교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트로이카 역동전을 아시나요? 경희대-외대-시립대 열전!

2부. 우리 학교는 나라가 키운다!

04.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라! - 서울대학교
05. 강남을 관통하는 교대의 역사 - 서울교육대학교
06. 올림픽의 영광을 품은 백제의 옛 성터 - 한국체육대학교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대학이 곧 브랜드, 우유와 두유 열전

3부. 운치 있는 종교, 정취 있는 학교

07. 충무로 일대를 훑으며 불교의 향기를 맡다 - 동국대학교
08. 붉은 벽돌에 담긴 아늑한 건축의 역사 - 서강대학교
09. 성균관에 오르면 과거가 한눈에 보인다 - 성균관대학교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여행을 떠나요! MT 장소의 지리적 특성

4부. 자연을 품은 교정을 거닐다

10. 돌들에게 물어봐! 고대의 과거와 미래 - 고려대학교
11. 담장을 허물고 광장에 우뚝 서다 - 중앙대학교
12. 옛 철도를 따라 미래 도시 용산까지 - 숙명여자대학교
13. 두물머리 위로 구름다리를 지나다 - 한양대학교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이게 등교인지 등산인지... 우리 학교는 왜 언덕에 있을까?

[부록] 해외대학 탐방하기

저자소개

최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휘문고등학교 교사. 대학 시절 졸업논문을 쓰면서 지리 공부의 참맛을 알았다. 좋은 은사님과 선배를 만나 ‘지리학이 품은 인간과 대지의 진화 이야기’에 매료되어 대학원으로 직행, 좌충우돌 학문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학교 현장에 나와서는 지리 교과서와 씨름하며 일상 세계가 지리학과 맞닿아 있음을 알리고자 애써 왔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강의하거나 교과서를 만들면서 학생들에게 ‘공간 감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지리 여행』, 『나의 첫 지리책』 시리즈, 『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이야기 한국지리』, 『이야기 세계지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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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서울 대학교의 자리는 서울의 도시화 과정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백여 년 전만 하더라도 서울(한성)은 종로를 중심으로 하는 사대문 안의 성곽도시에 지나지 않았지요. 그러나 성곽은 전차의 도입 이후 빠르게 기능을 잃으며 해체되었습니다. 서울의 외연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인구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 캠퍼스와 인근 지역은 상호 공존 또는 보완의 기능을 맺어 왔습니다. 이를테면 고려대학교가 그렇습니다. 개운사 일대까지 깊숙하게 파고든 좁고 긴 주택가는 고려대학교 캠퍼스의 확장을 엿볼 수 있는 단서가 되었어요.
강남과 강북의 대비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인서울 대학교 중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학교일수록 대체로 한강 이북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면에 비교적 앳된 대학교나 캠퍼스는 대부분 한강 이남에 위치하지요. (...) 중앙대학교가 흑석동, 숭실대학교가 상도동에 둥지를 튼 건, 당시로서는 꽤 파격적인 행보이기도 했죠. 하지만 두 대학 모두 한강 이남에서 가장 번성했던 영등포 근처에 둥지를 틀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들어가며: 이렇게 지리적인 캠퍼스 투어라니)


건대입구역 구간뿐만 아니라, 다른 지상 구간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합정역에서 영등포구청역 사이, 신답역에서 성수역 구간, 대림역에서 신대방역 구간에서도 2호선 열차는 땅 위를 달리지요. 이들 구간 가운데 합정역에서 영등포구청역 구간만 한강을 건너려는 목적으로 잠시 지상으로 올라올 뿐, 나머지 구간의 기반암은 모두 단단하지 않고 무른 하천변 충적층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건설 당시의 도시화 정도도 변수였을 겁니다. 요즘은 서울의 역세권치고 번화하지 않은 동네가 없지만, 철로를 놓을 때만 하더라도 노선 주변으로는 인구의 밀집도가 낮았습니다. 당연히 도시의 미관을 고려할 필요도 적었고, 주민의 반발도 거세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굳이 공사비를 더 들여 가면서 철로를 지하로 숨길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1장: 웅장한 호수를 품은 화려한 상권 - 건국대학교)


특이한 점은 정문인 사향문의 규모입니다. 앞서 지나온 위풍당당한 청람문과 견주면 정문이 외려 후문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굳이 후문을 정문보다 크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요? 공간의 단서를 요리조리 살펴보면 이번에도 금방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만약 캠퍼스를 처음 지을 당시에도 서초중앙로가 주요 도로였다면, 애당초 그쪽에 정문을 짓지 않았겠어요? 여기서 공간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서울교대 캠퍼스를 만들 당시엔 사임당로에 사람의 발길이 더 잦았을 거예요. 하지만 교대역이 놓이고 법조타운이 들어서면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남부터미널을 잇는 서초중앙로의 체급이 올라갔겠지요. 그렇게 후문의 반란이 성공한 것이고요! 실제로 1970년대 지도를 살펴보면 지금의 정문 주변은 마을이 조성되어 있던 반면, 교대역 일대는 하천변 농경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장: 강남을 관통하는 교대의 역사 - 서울교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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