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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이시클 걸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340706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06-01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340706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06-01
책 소개
작가 엘렌 스트룀베리는 만다와 말린이 겪는 성장통을 기민하게 포착하고 명료하게 표현한다. 스트룀베리가 묘사하는 10대 소녀들의 반짝이는 꿈은 그들이 겪는 일상의 황량함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데 이는 현실감을 극대화하고 소설 속 주인공들에게 깊이 공감하게 한다.
책속에서
“로맨스를 만들고 싶어.” 말린이 말했다.
“로맨스? 누구하고?”
“낯선 사람! 어쩌면 외국에서 온 사람.”
“엘리안이랑 만들어 봐. 걔는 코소보에서 왔잖아.”
“아니, 정신 나간 거야? 그럼 넌 이 나뭇가지랑 로맨스를 만들어 보든지.” 말린이 나뭇가지를 나에게 던지며 말했다.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멍청한 생각은 아니야. 나도 로맨스를 꿈꿀 수 있을 거야. 그럼 어쨌든 우리는 할 일이 생길 거고.” 내가 말했다.
“맞아!”
“하지만 어디서 로맨스를 찾아야 하지?”
“뭐 하는 거야?”
우리가 서서 웃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팔을 흔들고 있었을 때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말린은 바로 행동을 멈췄고 나는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내 평생 보았던 가장 멋있는 남자가 서 있었다. 남자는 피부가 가무잡잡했다. 키가 꽤 작았지만 코가 귀여웠고 짧은 더벅머리를 하고 있었다. 초록색 재킷과 짙은 검정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재킷 가슴께 주머니에는 내가 모르는 밴드 로고 같은 게 달려 있었다. 한 손에는 모터 자전거 헬멧을 들고 있었다. 전에는 본 적 없는 남자였다.
나는 소파에 앉았다. 욘의 두 다리가 내 무릎에 놓였다. 다리는 무겁고 따뜻하며 바지에서는 냄새가 났다. 나는 두 손으로 뭘 해야 할지 몰라 차라리 욘의 다리를 쿡쿡 찌르거나 만지고 싶었지만, 나의 선택은 내 두 손을 마치 죽은 것마냥 내 몸통에 붙이고 그냥 거기 앉아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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