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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대한민국 구석구석 무장애 여행 1부](/img_thumb2/979119429414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94294146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목차
제1부 서울·경기·인천권
01 창덕궁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길 010
02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곳 020
03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다크투어, 기억해야 할 역사 032
04 열린송현공원 110년 만에 개방된 소나무 언덕 044
05 수원화성 멀리서 봐도 가까이 봐도 참 잘 생긴 건축물 056
06 임진각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의 희망으로 068
07 남양주 남한강 자전거 길 휠체어 라이딩 080
08 월미도 봄, 거기 있었구나! 월미도 096
09 인천 개항장 거리 완벽한 하루를 인천에서 보내는 법 108
제2부 강원권
10 경포 가까이 봐야 더 예쁘다, 경포 118
11 안목해변 바다를 닮은 커피 향기 128
12 연곡해변 무장애 캠핑장에서 여름 나기 138
13 초당고택 허난설헌, 초희 언니를 만나러 가는 길 146
14 솔향수목원 사계절을 느끼고 만지고 싶다면? 156
15 정동진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 마을 164
16 동해 바닥난 에너지를 채우는 나만의 아지트 176
17 춘천 공지천에서 강촌역까지 라이딩 핫스폿 186
18 원주 그곳에 가고 싶다, ‘뮤지엄 산’ 200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대문형무소의 물리적 접근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형무소 건물 밖에서만 빙 둘러봐야 했지만 이젠 건물의 70% 정도에 무장애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누구나 건물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오래된 건물일수록 접근성을 확장하는 게 쉽지 않다. 예전에 비하면 접근성이 엄청나게 개선된 것이다. -「서울 다크투어, 기억해야 할 역사」중에서
연무대는 활을 쏘고 연을 날릴 수 있는 널찍한 평지여서 휠체어 탄 나도 걱정 없는 곳이다. 여행할 때는 주로 전동휠체어를 사용한다. 전동휠체어는 타인의 도움을 최소화하거나 때론 필요 없기도 하다. 게다가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행이 가능해 웬만한 경사길은 도움 없이 거뜬히 올라간다. 아니, 오히려 비장애인 동행인의 걸음 속도에 맞춰 배려해야 할 정도다. 물론 수동휠체어를 탄 여행객은 경사각이 큰 성곽 길을 올라갈 때는 동행인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멀리서 봐도 가까이 봐도 참 잘 생긴 건축물」중에서
살면서 가끔은 내가 원하는 완벽한 날이 오거나, 만들고 싶을 때가 있다. 시험을 잘 봤거나 내가 원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거나, 인생에는 반짝이는 별 같은 하루가 있다. 내게 완벽한 날은 장콜(장애인콜 택시)이 바로 연결될 때, 화장실이 충분하고 넓어 휠체어 타고 들어가도 걸림이 없을 때, 원하는 음식점에 경사로가 있고 자동문일 때, 손님으로 대접받으며 충분한 서비스를 받을 때다. 그런 날을 인천 개항장 거리에서 만났다. 원하는 여행지가 모여 있고 접근 가능한 곳이 천지인 개항장 거리. 그렇게 내가 원하는 완벽한 하루가 됐다. -「완벽한 하루를 인천에서 보내는 법」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