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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울트라맨을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464373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7-15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464373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7-15
책 소개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화물트럭 운전사였던 아버지는 외제 차와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정작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음주운전을 한 외제 차 운전자였지만 상대편의 과실은 묻히고 세상은 반대로 화물트럭 운전자를 더 비난했다. 세상 사람들은 아무 죄 없이 까맣게 타 죽은 아버지의 억울함에는 관심이 없었다.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언제나 해피엔딩인 결말을 원해
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었다
저절로 자라는 것은 없다. 무엇이든 내놓아야 인생에 설득력이 생기는 법이다. 그리하여 때로는 친구를, 때로는 엄마를, 대개는 나 자신을 전부 내놓은 후에야 겨우 깨닫게 된다. 우리 삶에 울트라맨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삶의 근근한 동행은 그저 나 자신뿐임을 —편혜영(소설가)
‘울트라맨이야’는 2000년 9월 발표된 곡으로 서태지가 은퇴 선언을 하고 가요계를 떠난 후 컴백을 선언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처음 작업한 6집 앨범에 실린 곡이다. 귀청을 때리는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에 읊조리듯 노래하는 곡으로 ‘뉴 메탈’ 장르로 분류되는 음악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생소한 장르였다. 지금은 이 세상이 알아주지 않지만 언젠가 강력한 초인이 되어 울트라 펀치를 날리고야 말 거라는 다짐이 깃든 가사에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신보라의 첫 장편소설인 <울트라맨을 위하여>는 서태지의 노래 ‘울트라맨이야’에서 모티브를 얻어 쓰게 된 소설이라고 한다. 주인공인 15세 소녀 우주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괜찮지 않다고 말해. 괜찮지 않잖아. 어때? 괜찮지 않은 것도 괜찮지?”
그렇게 우주가 말을 걸어오는 듯했다. 가진 것 없고 애정이 결핍된 소녀 우주에 빙의된 작가는 신들린 듯 이 소설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긍정과 희망만을 강요하는 밝은 세상에서 의지할 곳 없고 불우한 환경에 처한 우주가 바라볼 곳은 텅 빈 구멍 속의 어둠뿐이었다.
화물트럭 운전사였던 아버지는 외제 차와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정작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음주운전을 한 외제 차 운전자였지만 상대편의 과실은 묻히고 세상은 반대로 화물트럭 운전자를 더 비난했다. 세상 사람들은 아무 죄 없이 까맣게 타 죽은 아버지의 억울함에는 관심이 없었다. 엄마는 우주에게, ‘아무 이유 없이 이 세상을 용서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고. 그래야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우주는 단단한 갑옷을 가진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진짜 강하고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엄마의 주검 앞에서 스스로 울트라맨이 됐다고 생각한 우주는 더 이상 세상이 두렵지 않다.
이 소설은 꿈 많은 소녀 우주의 상상이 빚어낸 여러 망상 속의 이야기와 차갑게 대비되는 현실 속의 이야기가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아울러 알코올중독으로 죽어가는 엄마가 우주에게 들려주는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 친구 메리의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는 서태지를 선망했던 힙합 세대로서 마치 소설 전반의 이야기를 하나의 랩 뮤직처럼 만들어 놓은 듯하다. 리듬감이 느껴지는 짧은 문장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소설이 마치 음악처럼 흐르고 있는 인상을 받게 한다.
빠른 비트로 이어지는 소설의 이야기가 결말 부에 도달했을 즈음 무방비로 이야기를 읽어나가던 독자들은 가슴이 서늘해지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우주가 감당해야 할 냉혹한 현실이었다. 하지만 우주는 믿었다. 원소 중에 최고는 바로 사랑이라고. 모두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었다. 그것조차 설령 망상이고 착각일지라도.
청소년 소설이지만 작가의 반짝이는 사유가 빚어내는 인생의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다. 소설가 편혜영 님의 심사평처럼 “저절로 자라는 것은 없다. 무엇이든 내놓아야 인생에 설득력이 생기는 법이다. 그리하여 때로는 친구를, 때로는 엄마를, 대개는 나 자신을 전부 내놓은 후에야 겨우 깨닫게 된다. 우리 삶에 울트라맨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삶의 근근한 동행은 그저 나 자신뿐임을.” 상기하게 된다. 슬픈 역설이지만 그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언제나 해피엔딩인 결말을 원해
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었다
저절로 자라는 것은 없다. 무엇이든 내놓아야 인생에 설득력이 생기는 법이다. 그리하여 때로는 친구를, 때로는 엄마를, 대개는 나 자신을 전부 내놓은 후에야 겨우 깨닫게 된다. 우리 삶에 울트라맨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삶의 근근한 동행은 그저 나 자신뿐임을 —편혜영(소설가)
‘울트라맨이야’는 2000년 9월 발표된 곡으로 서태지가 은퇴 선언을 하고 가요계를 떠난 후 컴백을 선언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처음 작업한 6집 앨범에 실린 곡이다. 귀청을 때리는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에 읊조리듯 노래하는 곡으로 ‘뉴 메탈’ 장르로 분류되는 음악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생소한 장르였다. 지금은 이 세상이 알아주지 않지만 언젠가 강력한 초인이 되어 울트라 펀치를 날리고야 말 거라는 다짐이 깃든 가사에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신보라의 첫 장편소설인 <울트라맨을 위하여>는 서태지의 노래 ‘울트라맨이야’에서 모티브를 얻어 쓰게 된 소설이라고 한다. 주인공인 15세 소녀 우주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괜찮지 않다고 말해. 괜찮지 않잖아. 어때? 괜찮지 않은 것도 괜찮지?”
그렇게 우주가 말을 걸어오는 듯했다. 가진 것 없고 애정이 결핍된 소녀 우주에 빙의된 작가는 신들린 듯 이 소설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긍정과 희망만을 강요하는 밝은 세상에서 의지할 곳 없고 불우한 환경에 처한 우주가 바라볼 곳은 텅 빈 구멍 속의 어둠뿐이었다.
화물트럭 운전사였던 아버지는 외제 차와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정작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음주운전을 한 외제 차 운전자였지만 상대편의 과실은 묻히고 세상은 반대로 화물트럭 운전자를 더 비난했다. 세상 사람들은 아무 죄 없이 까맣게 타 죽은 아버지의 억울함에는 관심이 없었다. 엄마는 우주에게, ‘아무 이유 없이 이 세상을 용서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고. 그래야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우주는 단단한 갑옷을 가진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진짜 강하고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엄마의 주검 앞에서 스스로 울트라맨이 됐다고 생각한 우주는 더 이상 세상이 두렵지 않다.
이 소설은 꿈 많은 소녀 우주의 상상이 빚어낸 여러 망상 속의 이야기와 차갑게 대비되는 현실 속의 이야기가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아울러 알코올중독으로 죽어가는 엄마가 우주에게 들려주는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 친구 메리의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는 서태지를 선망했던 힙합 세대로서 마치 소설 전반의 이야기를 하나의 랩 뮤직처럼 만들어 놓은 듯하다. 리듬감이 느껴지는 짧은 문장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소설이 마치 음악처럼 흐르고 있는 인상을 받게 한다.
빠른 비트로 이어지는 소설의 이야기가 결말 부에 도달했을 즈음 무방비로 이야기를 읽어나가던 독자들은 가슴이 서늘해지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우주가 감당해야 할 냉혹한 현실이었다. 하지만 우주는 믿었다. 원소 중에 최고는 바로 사랑이라고. 모두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었다. 그것조차 설령 망상이고 착각일지라도.
청소년 소설이지만 작가의 반짝이는 사유가 빚어내는 인생의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다. 소설가 편혜영 님의 심사평처럼 “저절로 자라는 것은 없다. 무엇이든 내놓아야 인생에 설득력이 생기는 법이다. 그리하여 때로는 친구를, 때로는 엄마를, 대개는 나 자신을 전부 내놓은 후에야 겨우 깨닫게 된다. 우리 삶에 울트라맨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삶의 근근한 동행은 그저 나 자신뿐임을.” 상기하게 된다. 슬픈 역설이지만 그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무 이유 없이 이 세상을 용서해야 하는 순간이 있어. 우주야. 그래야 살아갈 수 있어. 그래야지 살아갈 수가 있어. 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주지를 않아.
아빠는 지금이 가장 좋아. 우주야.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고속도로를 달리면, 매일 목적지 없는 여행을 하는 것 같거든. 어디에 도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게 돼.
아버지의 삶은 아버지의 트럭이 멈출 때가 되어서야 멈출 수 있었다.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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