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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5021932
· 쪽수 : 239쪽
책 소개
목차
# 기획자의 이야기
열일곱 살 신부 맹춘이
해초와 게와 조가비
죽 한 그릇이 가져온 행복, 그리고 바람
버둑 위에 지은 내 집
꽃으로 바람을 이기리
바람할미와 진주
애기업개할망당
다음 생에는 귤나무로 태어나지 말기를
모닥불과 자장가
맹희를 잃다
갑오개혁이 선물한 아기
극락왕생하소서
버둑할망, 버둑할망, 어디를 감수꽈?
세화리 장터의 만세 소리
하늘은 없다
눈보라 속에도 동백은 피네
# 작가 최정원 선생님 이야기
# 버둑할망이 살던 시대
# 버둑할망의 제주 사투리
리뷰
책속에서
“할망, 할망, 버둑할망, 어디를 감수꽈?”
“돔박수월에 박생이 보러 갑쥬.”
“박생이는 무사 보젠 감수꽈?”
“박생이 노래가 고와 들으러 갑쥬.”
“우리도 고치 가까마심?”
“경 허주.”
처음 이 버둑을 살 때 사람들은 신랑 오용진은 우직하다고 소신랑, 맹춘은 곰보다 미련하다고 곰색시라고 불렀었다. 수백 리 길 한라산에서 주워 온 동백씨 하나 심고 돌 하나 놓던 시절의 별명이었다. 당시엔 싹이 트면 마소가 먹고 애써 심은 곡식과 채소가 바람에 날아가곤 했지만, 그때 그 버둑은 지금 백 리 안에서 제일 유명한 돔박수월이 되었다. 남들이 등 뒤에서 손가락질하며 비웃어도 꺾이지 않고 수십 년 동안 우직하게 동백씨를 심고 돌담을 쌓은 결과였다.
― 본문 ‘버둑할망, 버둑할망, 어디를 감수꽈?’ 중에서
요즘 한류가 전 세계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말 반가운 일이지요. 그런데 만일 한류를 접한 후 한국을 좋아하게 된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묻는다면 우리 중 몇 사람이나 제대로 대답할 수 있을까요?
- '기획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