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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인물
· ISBN : 9791195130160
· 쪽수 : 218쪽
책 소개
목차
1. 인연의 배
내 어린 시절 큰스님의 자리
출가의 길
당시의 불교계
김동화 박사와 관응스님의 만남
2. 흐르는 강에 배를 띄우고
6.25 전쟁과 학도의용군
승가에 입문
현실에 대한 고뇌와 부처님의 죽비
정화운동의 점화
불법승 삼보스님
나는 원래 싸움을 안 해 본 사람이다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중노릇 잘해라
무문관 6년 결사
공부를 못해 한스러웠는데 잘 됐다
무문관 시봉
3. 물결 따라 흘러가는 배
보장사의 진귀한 인연
큰 스님을 향한 일편단심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주지를 맡지 마라
신도들의 숙원인 무량사 불사
중은 이름을 내거는 것이 아니오
4. 반야의 강가에서
보장사 석가탑의 인연
더 큰 교화행을 위하여
교도소 교화행과 교육사업
학교의 인수와 육성
일류가 된 학교와 구순한 학생들
전국 최우수 노인복지관
망자들을 위한 포교, 영각당
개인 사찰의 고민과 바람직한 운영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의 태동
나의 서원 나의 행복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의 개교
놀라운 부처님의 가피
5. 다시 무엇으로 태어날 것인가
상좌를 두지 마라
다라니 한 구절만이라도
금생에 못하면 내생에
악업을 없애고
선업을 쌓아라
팔정도가 윤리도덕
업은 깨달음보다 강하다
큰 스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
후학에게 비친 덕해스님
관응스님 연보
덕해스님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학원대학교 제도가 생긴다는 정보를 접하고 나는 필요에 의해 임시로 생긴 법이니 나중에 없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큰일은 큰일이었다. 기독교계는 백 년 남짓한 역사에 수많은 대학교와 대학원이 있는데 민족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불교는 역사가 1600년이나 되지만 동국대학과 승가대학밖에 없었다. 거기다 동국대학은 종합대학이다.
이렇게 불교관련 대학이 적다보니 동국대 대학원 불교관련학과는 그 희소가치 때문에 귀하게 대접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늦기 전에 대학원대학교를 만들어야 했다.
누가 만들 것인가. 누가 만들기를 기다리고 있어야 할 것인가. 나는 관응스님을 찾아뵙고 내 생각을 말씀드렸다. 스님께서는 내가 드린 말씀을 잘 이해하시고 좋은 취지로 받아들여주셨다. 그러시면서도 내가 속세의 일에 휩쓸려 공부와 수행을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셨다.
나도 가슴은 아팠다. 참선과 수도를 통해 해탈의 길로 가고 싶지만 나의 업이었다.